머리말 10
1장 유전학으로 뛰어들다 13
유전체: 개인의 사용 설명서 | DNA | 유전자 | 염색체
2장 유전체를 고쳐 쓰다 23
유전공학의 역사 | 소개합니다, 크리스퍼! | 수수께끼를 풀다 | 카스9: 크리스퍼 뒤에 숨어 있는 실세 | 크리스퍼의 체계를 해킹하다 | 찾아서 잘라내기 | 찾아서 바꾸기
3장 더 나은 혈액 33
돌연변이를 만지작거리다 | 낫 적혈구 빈혈
+신중한 접근+ 과학자들은 크리스퍼를 활용한 낫 적혈구 빈혈 치료법을 개발하려고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
+반대+ 설사 크리스퍼 요법이 가능하다 하더라도, 사용하는 데에는 한계가 있다
+찬성+ 낫 적혈구 빈혈을 안고 태어나는 30만 명에게는 크리스퍼 유전자 요법이 생명을 구하는 해결책이 될 수 있다
+예리한 질문+ 질병일까, 차이일까?
4장 돌연변이 모기 47
말라리아 재앙 | 유전자 드라이브
+반대+ 모기에게 말라리아 내성을 갖게 만들려고 번거로운 작업을 하는 대신에 그냥 모기를 없애는 편이 낫지 않을까?
+찬성+ 현재 사용할 수 있는 말라리아 예방법은 완전하지 않다
+신중한 접근+ 크리스퍼 유전자 드라이브는 많은 생명을 구할 잠재력이 있지만, 신중하게 접근해야 한다
+예리한 질문+ 우리 마음대로 환경을 바꾸어도 될까?
5장 암 치료 61
암을 제거하는 방법? | 면역 요법
+찬성+ 암과 맞선 전쟁에서 사용 가능한 모든 무기를 사용하는 것에 반대하는 사람은 많지 않을 것이다
+신중한 접근+ 암을 치료하는 데 쓰기 전에 크리스퍼의 안전성과 효능을 확인할 필요가 있다
+반대+ 연구자들은 크리스퍼-카스9가 치료하는 암보다 유발하는 암이 더 적다는 사실이 입증될 때까지 사람의 암을 치료하는 데 사용되지 않을 것이라고 자신한다
+예리한 질문+ 동물 실험을 계속해야 할까?
6장 완벽한 감자 75
최상의 감자 | 더 안전한 감자?
+신중한 접근+ 크리스퍼로 만든 식품은 불가피하게 GMO를 둘러싼 논란을 야기한다
+반대+ 식품을 어떻게 부르거나 정의하거나 간
본문 속에서
크리스퍼 기술은 새로운 기술이고 계속 발전하고 있기 때문에, 유전자 편집이 일상화된 미래의 삶이 어떤 모습일지 예상하기는 쉽지 않다. 그 가능성은 무궁무진하고 경이롭지만, 다소 섬뜩한 측면도 있다. 지금까지 우리는 지구를 제대로 돌보지 못했는데, 전체 생명의 그물에 손을 대면 과연 어떤 일이 벌어질까? 혹은 자연스러운 진화 경로를 변화시키면 어떤 일이 벌어질까? 그러다 언젠가 사람의 정의를 바꾸어야 하는 때가 오는 것은 아닐까?
-11쪽, ‘머리말’
유전자 드라이브에 반대하는 사람들은 이런 주장에 극도의 경계심을 보인다. 모기가 성가신 존재이고 별로 도움이 되는 일을 하지 않는다는 것(살충제 회사를 먹여 살리는 것 말고는은 사실이지만, 그렇다고 인간이 어떤 종의 생사를 결정할 권리가 있을까? 어떤 해충이 멸종시켜야 할 만큼 충분히 해롭다는 결정은 누가 내리는가? 그리고 그 기술이 과연 벌레에게만 사용되리란 보장이 있을까?
-55쪽, ‘반대’
털매머드를 되살리는 것에 반대하는 사람들은 이 주장에 회의적인 반응을 보인다. 이들은 멸종 동물을 되살리는 것은 과거의 잘못을 만회하는 것이 아니며, 우리가 환경에 저지른 손상을 회복시키는 것도 아니라고 주장한다. 사실, 털매머드를 그들을 멸종하게 한 것과 동일한 세계에서 다시 살아가게 하는 것은 비윤리적일 수 있다. 털매머드를 멸종시키는 데 기여한 인간 활동(사냥과 서식지 파괴 같은은 여전히 그대로 남아 있다.
어떤 사람들은 털매머드의 엄니와 털가죽이 갑자기 암시장의 인기 품목이 되어 옛날과 마찬가지로 우리는
털매머드를 제대로 보호하지 못할 것이라고 우려한다.
-110쪽, ‘예리한 질문’
하지만 과학자들은 ‘고장난 유전자’를 가진 사람은 고쳐야 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 크리스퍼 연장통을 사용해 유전자를 ‘고치려고’ 하는 것은 우리와 환경 사이뿐만 아니라 우리 사이에서 일어나는 상호
작용 방식을 무시하는 행동이다. 생식 계열 세포의 유전자 편집을 금지해야 한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