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상세보기

도서명 이주, 이동, 식민, 이민의 세계사
저자 다마키 도시아키
출판사 사람IN[도서출판]
출판일 2021-06-10
정가 14,000원
ISBN 9788960499003
수량
머리말

Ⅰ. 인류·민족의 ‘대이동’이란 무엇인가?

1. 문명은 어떻게 전파되었을까?
‘세계 최초의 이민’은?
6대 문명의 탄생
‘이민’이 문명을 연결했다
‘왕의 길’은 하룻밤에 닦이지 않았다
고대 이집트와 페니키아인

2. 태평양을 건넌 사람들에 얽힌 수수께끼
해상경로로 이동 개시
항해자가 완성한 섬 네트워크
누가 고대 아메리카문명을 세웠나

3. 누가 유럽문명을 만들었나
그리스문명은 오리엔트문명의 일부에 불과하다
식민지 건설에 적극적이었던 이유
페르시아전쟁에서 그리스가 승리했나
알렉산드로스대왕의 원정과 ‘이민’
교역의 민족, 페니키아인의 역할은?
대제국으로 성장하는 고대 로마
이렇게 유럽은 오리엔트를 잊었다

4. 유목민으로 문명의 흥망을 생각하다
세계사의 주역으로서 유목민
스키타이, 흉노, 훈족
‘게르만민족의 대이동’은 왜 일어났을까?
유라시아 대륙을 지배한 몽골제국
흑사병 유행의 원인은 몽골제국?

Ⅱ. 세계의 ‘교역’은 어떻게 이어졌을까?

5. 유럽을 포위한 이슬람 상인
떠오르는 이슬람
정통 칼리프 시대에서 우마이야왕조로
‘아바스 혁명’이라는 전환점
‘상업의 부활’은 커다란 착각
전 세계로 이주한 이슬람 상인

6. 상업 민족으로 활약한 바이킹
누가 북해를 통일했나
확대하는 바이킹의 상업권
잉글랜드를 정복한 노르만인
북해제국을 건설한 덴마크인
바이킹 활약을 뒷받침한 랑스킵
‘상업의 부활’과 바이킹

7. 포르투갈은 신항로 개척시대의 패자가 아니다
막대한 이익이 파생한 사하라 횡단 무역
레콩키스타에서 신항로 개척시대로
포르투갈의 아시아 진출
뉴크리스천의 동향
밀무역으로 살림살이가 넉넉해진 예수회
신세계로 확대된 무역 네트워크
포르투갈은 ‘패자’가 아니었다

8.
인류는 이동한다
고로 생존한다

인류는 왜 이동할까? 모든 생물은 종(種의 보존을 최대 목적으로 생존한다. 인류가 다양한 지역으로 이동한 것은 어떠한 천재지변이 일어나도 종을 보존할 수 있는 합리적인 선택이었다. 인류는 한 곳에서 다른 곳으로 끊임없이 이주함으로써 다른 장소에 사는 사람끼리 접점을 가지고 이어질 수 있었다.

인류는 이동하며
문명을 전파한다

수만 년에 걸쳐 계속 이동한 인류는 정착지를 찾아 생활하며 문명을 세우기 시작한다. 이른바 메소포타미아, 이집트, 인더스, 황허강, 양쯔강, 고대 아메리카의 6대 문명이다. 이들 문명이 발달, 전파되기 위해서는 ‘이동하는 사람들’의 존재가 필요했다. 정착민이 이룩한 문명권에 다른 지역의 사람들이 이주해 오고, 다시 그곳에서 살던 이들이 다른 지역으로 이동하며 그 문명의 가치를 전달한다. 이 과정을 반복하며 문명권이 점차 확대되어 나가는 것이다. 고대 이집트문명은 페니키아인을 통해 지중해의 여러 지역과 교역했다. 그때 사용한 경로는 고대 로마인, 중세 이슬람 상인과 이탈리아 상인, 근세 프랑스 상인, 영국 상인과 네덜란드 상인, 북유럽에서 온 스웨덴 상인의 무역 활동으로 이어져 유럽 번영의 주춧돌이 되었다.

인류는 이동하며
서로 충돌한다

인류의 이동은 각지에 문명을 전파했지만, 문명과 문명의 충돌은 전쟁으로도 이어졌다. 그리스와 페르시아 간에 벌어진 페르시아전쟁, 고대 로마와 카르타고의 포에니전쟁이 대표적이다. ‘게르만민족의 대이동’으로 거대한 로마제국이 멸망했고, 몽골제국의 성립으로 동서 교류가 활발해지자 ‘흑사병’이 유럽을 휩쓸었다. 전 세계가 하나로 이어진 현재의 코로나 팬데믹 상황을 보아도 그렇다. 인류의 빈번한 이동과 교류는 전염병이라는 불청객도 불러들였다.
자의가 아닌 강제 이동의 문제도 있다. 17세기 ‘설탕 혁명’의 주역은 서아프리카에서 신세계로 끌려온 흑인 노예들이었다. 18~19세기 산업혁명의 혜택에서 소외된 유럽 저임금 노동자들도 자의 반 타의 반 미국으로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