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차피 언젠가는 끝날 관계들이었어.
“나, 이제 너랑 친구 못 하겠다.”
결국 이한마는 애원조차 하지 못했다.
파라맥스는 ‘매너돌’ 이미지에 힘입어 컴백 활동을 시작하고, 영수는 여전히 ‘굿맨 홈마’로서 파라맥스를 응원한다. 그러나 용철은 술기운에 영수를 향한 묘한 감정을 드러내고, 영수는 이에 충격을 받아 마음의 문을 닫고 만다. 용철은 물론 한결같이 제 곁을 지키던 한마까지 밀어낸 영수는 운영하던 홈을 닫고 대학 입학을 준비한다. 한편 은규는 가족들에게 받아 왔던 마음의 상처를 태현에게 털어놓고 위로받으며 차츰 그에게 정을 붙인다. 그리고 3년이 흐른 어느 날, 영수는 우연한 계기로 용철과 한마를 다시 만나게 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