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대 아래의 현실에서 흔들리는 국극단원들
무언가가 되고 싶다는 마음 하나로, ‘주인공’이 되기에 충분한 모두의 이야기
자선공연《춘향전》을 무사히 마친 매란국극단 연구생들. 정년은 국극단의 연구생으로서 첫 야참비를 받는다. 하지만 부족한 생활비를 벌기 위해 몰래 일하던 다방에서 가요를 부르고 단장에게 들켜 야단을 맞는다.
”방송국은 내가 잘한께 돈을 주자네요.
매란은 누굴 믿는디요? 믿긴 혀요?“ _제13화 「방송국으로」
연구생 양성에 진심을 보이지 않는 매란의 태도에 반발한 정년은 국극단을 뛰쳐나온다. 방송국 관계자는 그런 정년에게 큰돈을 벌게 해주겠다는 약속을 건네지만 우연히 알게 된 정년의 남다른 출생에 더 관심을 갖는 듯하다.
”보세요, 어머니. 전 도망치지 않아요.
기대하세요. 윤정년을 압도하는 저를.“ _제15화 「하고 싶은 일」
남부러울 것 없어 보이는 엘리트 영서 또한 고민이 깊어간다. 이름난 성악가인 어머니는 자신의 길을 따라오는 언니와 자신을 비교하며, 국극의 대중예술적 가치를 은연중에 무시하는 듯하다. 《춘향전》이후 라이벌로 의식하기 시작한 정년이 국극단을 제 발로 나가지만 이 역시 썩 달갑지만은 않다.
”재능은 본래 불평등한 법이야.
주연은 바로 그 재능을 가진 사람의 것이고.“ _제12화 「추월만정, 채공선」
소리에 재능을 가진 문옥경을 보며 남역 주연 자리를 넘보지 않았던 도앵은《자명고》를 오디션으로 선발한다는 이야기에 마음이 흔들린다. 예술을 향한 자신의 마음을 마주하고 싶은 도앵. 하지만 그전에 떠난 정년을 다시 부르기 위해서라도 매란국극단의 경영 실태를 조사하기 시작한다.
성공, 예술, 재능. 저마다의 이유로 무대 아래의 현실에서 고민하는 세 사람. 국극에 대한 마음만은 진심인 그들이 꿈을 향한 마음과 다잡고 성장할 수 있을까. (매주 화요일 네이버웹툰 연재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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