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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오늘은 여기까지 착할게요 - 다림 청소년 문학
저자 왕수펀
출판사 다림
출판일 2021-06-04
정가 11,000원
ISBN 9788961772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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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한 장량잉의 이야기
열정적인 페이쥔의 이야기
순종적인 샤오리의 이야기
정의로운 두메이셴 선생님의 이야기
대범한 다천의 이야기
용감한 판판의 이야기
세심한 샤오펑의 이야기
어느 날
착한 주인공 일곱 명의 속사정,
그들에게 짊어진 ‘착한 사람’의 무게는?

선생님에게 착한 아이라고 ‘인증’받은 장량잉은 누군가를 미워한 적도, 남의 부탁을 거절한 적도 거의 없습니다. 착한 행동이 습관으로 굳어져 버렸거든요. 한 번 켜면 끌 수 없는 스위치처럼 말이지요. 장량잉의 머릿속은 늘 바쁘게 돌아갑니다. 반 아이들과 사이좋게 지낼 방법을 고민해야 하니까요.
열정이 넘치는 페이쥔은 과학과 우주의 진실을 밝히는 게 삶의 목표입니다. 그래서 어떤 일이든 대충하는 법이 없습니다. 하지만 넘치는 열정이 때론 독이 되기도 합니다. 페이쥔은 친구들이 자신만큼 열정을 갖기를 원하지만, 친구들은 그런 페이쥔이 부담스럽습니다.
순종적인 샤오리는 자신의 의견을 낼 줄 모릅니다. 자신의 사전에는 의견이라는 게 텅 비어 있다고 말하기도 하지요. 누가 자신에게 의견을 물을 때마다 샤오리는 할 말이 없습니다. 그저 남이 하자는 대로 따를 뿐입니다. 친구들이 걱정할 정도이지요.
어릴 때부터 유난히 반듯한 아이였던 두메이셴 선생님은 사람들의 무례한 행동을 참을 수가 없습니다. 이기적인 인간들이 바글대는 혼탁한 세상을 구하려면 아이들부터 제대로 교육해야겠다는 생각에 교사가 되었지요. 하지만 학생들 또한 마음에 들지 않습니다. 공부를 제대로 하지 않을뿐더러
다른 사람에게 피해를 주는 학생들이 많았으니까요.
대범한 다천은 나눠 주는 게 습관이 되었습니다. 끔찍이 아끼던 강아지 ‘두부’마저 다른 사람에게 보낸 뒤, 세상에 양보하지 못할 게 없어졌지요. 사람들이 기뻐하면 다천도 즐거운 것 같습니다. 하지만 다천에게도 고민은 있습니다. 과연 어디까지 양보해야 하는 것인지 혼란스러울 때가 많지요.
본래 겁쟁이였던 판판은 엄마가 병원에 입원하면서 용감한 아이가 되었습니다. 엄마를 간호하랴 병원비를 감당하랴 바쁜 아빠를 대신해서 동생들과 집안일을 챙겨야 했기 때문입니다. 엄마의 빈자리를 채우기 위해 소심한 성격을 숨긴 채 다부진 맏이의 모습을 갖추어 나가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