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변하는 하이테크 시장에서 살아남기-
수많은 사례들로 증명된 캐즘 마케팅의 힘!
‘캐즘’을 극복하지 못하면
주류시장에 진입할 수 없다
회전식 균형장치로 우아하게 움직이는 운송장치 세그웨이(Segway. 누군가는 “인터넷 이후 최고의 발명품”이라고 했고, 스티브 잡스는 찬사를 보내며 수백만 달러를 이 기업에 투자했다. 2001년 선각자들의 후광을 등에 업고 세상에 화려하게 등장했던 이 제품은 자동차를 대체하는 교통수단이 될 것이라는 예측을 깨고 주류시장에서 무참히 실패했다. 위성 이동전화 벤처인 이리듐(Iridium 또한 마찬가지다. 수십만 개의 기지국을 설치하는 대신 77개의 저지구 궤도 인공위성만으로 전 세계에 이동전화 서비스를 실행한다는 이들의 아이디어는 기술 마니아들의 눈을 튀어나오게 했고, 모토롤라는 무려 60억 달러를 이에 투자했지만, 이들의 기술은 주류시장을 뚫지 못하고 주저앉고 말았다.
이처럼 한 해에도 수없이 많은 첨단기술 기업이 새로운 혁신제품을 필두로 탄생하지만, 살아남는 기업은 극히 일부에 불과하다. 기발한 아이디어와 독특한 제품에도 불구하고 그들이 사라지는 이유는 초기 수요자에게만 인기를 끌고 주류시장을 형성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캐즘’이라는 용어를 만들어 세계적인 이목을 끈 제프리 무어는 이 책에서 초기에 나름 성공을 거둔 신생 기업이 더 이상 성장하지 못하고 정체되는 시기를 ‘캐즘’이라고 명명하며, 이를 뛰어넘고 지속적으로 성장하기 위한 비법을 알려주고 있다.
스타트업을 메인마켓으로 이끄는
첨단기술 마케팅 바이블
‘캐즘’이란 첨단기술 제품의 확산 과정에서 흔히 나타나는 대단절 현상을 가리킨다. 기술수용 주기(혁신자들에서 시작해 조기 수용자들, 초기 대중, 후기 대중, 말기 수용자로 이동한다에서 조기 수용자들과 초기 대중들은 제품을 받아들이는 데에 극심한 차이를 보이는데, 이 거대한 간극이 바로 ‘캐즘’이라는 것이다. 조기 수용자들이 최초라는 이점을 위해 기꺼이 희생을 감수하려고 하는 반면, 초기 대중은 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