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상세보기

도서명 내 마음이 들리니? - 고학년을 위한 생각도서관 38
저자 이나영
출판사 주니어김영사
출판일 2021-05-28
정가 12,000원
ISBN 9788934989127
수량
다시 뭉친 삼총사
추억이 깃든 봉봉 떡볶이
우리는 스타킹
몽실이를 찾아라
하트의 맛은 강하다
하트를 주세요
우리 정말 삼총사일까?
내 마음이 들리니?
언제나 ‘하트’해
작가의 말 - 나의 친구들에게 하트를 보내요
제13회 문학동네어린이문학상 수상 작가 이나영과 몽글몽글한 그림의 차상미 화가!
세 여자아이의 우정을 포착한 글과 그림의 사랑스러운 만남

어린이의 마음을 건드리는 글과 색다른 상상력으로 다양한 동화를 써 온 이나영 작가가 이번에는 여자아이들의 마음을 포착한 따뜻한 작품을 선보인다. 《내 마음이 들리니?》에서는 소중한 친구들과의 관계를 지키기 위해 애쓰는 다정이가 친구들과 같은 반이 되어서 기뻐했다가 또 친구들을 실망시킬까 봐 걱정하는 심리를 투명하게 묘사하고 있다. 또 아이들의 모습을 몽글몽글하게 담는 차상미 화가가 이 책에선 함께 추억을 간직하고 싶은 세 여자아이의 모습을 사랑스럽게 담아 냈다. 세 인물들의 섬세한 심리와 우정을 담은 글과 그림을 보다 보면, 다정하고 포근한 아이들의 세상으로 빠져들 것이다.

SNS보다 손으로 쓴 일기가 더 좋은 다정이
남들과 다른 ‘나’를 사랑할 줄 아는 주체적인 어린이!

이 책의 주인공인 신다정은 SNS보다 일기 쓰기를 좋아하고 화장품, 머리핀보다 종이, 펜과 같은 문구에 관심이 더 많다. 간단하고 편안한 게 좋아서 몇 년째 짧은 커트 머리를 고수하는 등 주관이 뚜렷하다. 남이 좋다는 것이나 유행에 휩쓸리지 않고, 자신이 좋아하는 것을 지킬 줄 아는 소나무 같은 다정이는 또래답지 않게 주체적이고 성숙한 여자아이 주인공이다. 그런 다정이의 모습은 남들과 달라 자신이 별나다고 생각해 왔을 독자들 혹은 남들과 같아져야 하는지 속으로 갈등하고 있을 어린이들에게 공감을 불러일으킨다.
물론 다정이에게도 자신의 주관과 취향을 내려놓아야 할 위기가 닥친다. 가장 아끼는 친구들인 연수, 지유와의 관계를 지키기 위해 자신의 의견을 숨기고 둘에게 맞춰 주기 시작한다. 평소답지 않게 머리핀을 꽂고, 어색한 셀카도 찍고, 남에게 보여 주기 싫지만 하트톡에 자신의 사진을 올린다. 그렇게 하다 하다 지친 날에는 혼자 일기장에 자신의 감정을 솔직하게 쏟아 놓기를 반복한다. 그 과정에서 다정이는 관계를 지키는 동시에 자신을 지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