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토의 초대 6
제1장 요리의 시작
인류, 불을 쓰다
물고기를 잡다
농사를 시작하다
제2장 맛 더하기
고소한 빵 한 조각
구수한 밥 한 그릇
맛의 기본, 소금
사람들을 홀린 향신료
제3장 음식으로 떠나는 세계 여행
가까운 이웃 중국과 일본
카레의 나라, 인도
서양식 요리의 기본, 유럽
소박하고 건강한 식탁, 아프리카
멕시코, 옥수수의 변신
미국, 햄버거의 탄생지
제4장 특별한 음식 이야기
할랄이 뭐예요?
지구를 살리는 녹색 식탁
제5장 행복한 디저트
따뜻하고 우아한 맛, 커피
달콤하고 쌉싸름한 맛, 초콜릿
차갑고 달콤한 맛, 아이스크림
삼촌의 편지
먹고 싶다는 욕망. 그건 모든 동물이 가진 생존 본능입니다. 그러나 인간이 동물과 다른 점은 그저 배를 채우는 일에만 머무르지 않았다는 거예요. 수백만 년의 시간에 걸쳐 더욱 다양하고 안전한 먹을거리를 찾아냈고, 오래 두고 먹을 수 있는 방법들을 알아냈지요. 그리고 무엇보다 이 과정에서 맛이 주는 즐거움을 발견했어요. 달고 짜고 쓰고 신 맛과 딱딱하고 말랑하고 쫄깃하고 부드러운 식감이 입안에서 어우러져 완성되는 오묘한 세계. 이것이 바로 음식의 역사랍니다.
이 책은 호기심 많은 소년 토토와 토토의 삼촌이 운영하는 작은 식당을 배경으로 세계 음식과 관련된 지식들을 다채롭게 들려줍니다. 여러 나라의 다양한 음식에 대해 통찰력 있는 관점으로 지리적·역사적 배경 지식을 전달하여 어린이들이 새로운 세상을 만날 수 있게 도와주지요. 대륙별 여러 문화권을 대표하는 다양한 음식들에 대한 신기하고 놀랍고 즐거운 이야기들이 책장마다 가득하답니다. 인류의 진화 과정에 음식이 어떤 결정적 역할을 했는지를 시작으로 인류의 주식이 된 밥과 빵, 양념의 발전사. 그리고 세계 각국의 먹음직스러운 음식들과 배경 이야기, 우리를 행복하게 해 주는 디저트 속에 숨은 역사와 더불어 이제는 개인의 선택 문제에서 벗어나 세상의 큰 흐름이 된 비건 음식과 종교 율법에 따라 만드는 할랄 음식까지 음식이라는 주제를 통해 인문학 지식과 사회를 바라보는 통찰력을 지닐 수 있게 도와주는 흥미로운 이야기들이 어린이 독자들을 기다리고 있어요.
이 책을 쓴 박찬일 셰프는 늘 사람들을 행복하게 해 주는 음식을 만들기 위해 애쓰는 것은 물론, 여러 매체에 음식에 대한 글을 쓰고 강연을 하면서 사람들과 진짜 맛에 대해 함께 고민하고 이야기 나누기를 주저하지 않아요. 음식이 좋아 기자를 그만두고 셰프가 된 그는 이탈리아에서 유학하고 돌아와 국내에서 새롭고 다양한 시도들로 이름을 알렸지요. 저자는 음식에 대한 열정을 바탕으로 세계 여러 나라를 대표하는 흥미로운 음식들을 어린이의 눈높이에 맞춰 소개하고 이러한 음식이 만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