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상세보기

도서명 오전 9시에서 10시 30분 사이 - 푸르른 숲 33
저자 이브 그르베
출판사 (주씨드북
출판일 2021-06-15
정가 12,000원
ISBN 9791160514049
수량
1. 시작은 과제하기였다
2. 법무사 살해 사건
3. 증거 확보
4. 클레망스의 작문
5. 주도면밀한 돼지 클럽
6. 휴대전화가 필요해
7. 사건의 얼개가 드러나다
8. 완전한 눈속임
9. 드디어 우체통에 넣다
10. 되돌아온 사건
11. 사건의 재구성
12. 맞춰지는 퍼즐
13. 올바른 추론
에필로그
25개의 과제
준비물은 시내 지도, 신문 기사 그리고 25개의 과제물
준비된 것은 누구도 예상하지 못한 대반전

법무사 살인 사건의 범인을 찾기 위해 살펴봐야 할 것은 다음과 같다. 사건이 일어났던 시내의 지도, 경찰 조사 과정을 파악할 수 있는 신문 기사 그리고 형식도 내용도 제각각인 25개의 과제. 에르완과 카상드라는 학교와 시내 곳곳을 누비며 반 아이들의 과제물에서 의심쩍은 부분을 직접 확인한다. 과제와 신문 기사를 모두 외울 만큼 충분히 검토한 후 마침내 두 사람은 시내 지도 위에 그날 있었던 모든 학생을 표시한 추리 지도를 완성하지만, 반갑지 않은 반전을 맞이하게 된다. 형사 못지않은 육감과 실력을 갖춘 이 커플의 순탄치 않은 추리 여정은 무사히 마침표를 찍을 수 있을까? 『오전 9시에서 10시 30분 사이』는 시내 곳곳에 자리 잡은 25명의 학생이 쓴 과제물을 통해 이야기가 전개되는, 기존의 소설과 다른 독특한 전개 방식에 추리라는 요소가 결합하여 독자들에게 흥미를 불러일으킨다. 예상을 뒤엎는 반전으로 마지막까지 사건의 진실은 무엇인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우리가 두 눈으로 똑똑히 본 것이 모두 진실일까?

이 참신한 과제를 낸 국어 선생님은 아이들의 과제물에 사건의 실마리가 숨겨져 있으리라 생각지 않는다. 그날 그곳에서 심상치 않은 일이 일어났다고 호들갑을 떠는 아이들을 대수롭지 않게 여기며 인간은 자기가 보고 싶은 것만 본다는 사실을 배우게 될 것이라고 할 뿐이다. 두 주인공은 믿기지 않는 진실과 그럴듯한 가짜 이야기가 뒤섞인 과제물 앞에서 무엇을 믿고 무엇을 걸러 내야 하는지, 혹시 자신들이 보려 하는 것만 보지 않았는지, 그리고 중요한 사실을 놓친 건 아닌지 혼란스러워한다. 여러 과제물에 공통으로 등장하는 선글라스, 붉은 머리, 파란색 메르세데스, 그리고 수상한 두 남녀……. 같은 시간에 시내에 있던 반 아이들은 정말 같은 것을 보았을까? 보고 싶은 것만 보는 것을 넘어, 누군가는 보여 주고 싶은 것만 보여 줄 수도 있지 않을까? 시행착오를 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