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사 다섯 살, 재미있는 철학으로 공부머리를 키운다 _어린이철학교육연구소장
프롤로그 철학 지식이 없어도 철학을 쉽게 알려줄 수 있다
1장 모두가 똑같이 나누는 게 공정한 걸까? _공정과 규칙
큰 곰이 케이크를 더 많이 먹는 것이 공평한 일일까?
도움을 요청했는데 친구가 거절했다면
이미 먹어버린 친구에게 또 내 간식을 나눠줘야 할까?
번거롭고 귀찮은 규칙이라면 지키지 않아도 된다?
2장 자연은 보호해야 할까, 개발해야 할까? _환경 보호
녹지를 그대로 보존할 필요가 없다
물을 낭비하는 게 왜 잘못이라고 생각하니?
쓰레기를 버릴 때 분리수거를 꼭 해야만 할까?
3장 어떻게 하면 좋은 친구를 사귈 수 있을까? _사회성
좋은 친구란 무엇일까?
내 건데 왜 친구와 나눠야 할까?
어떤 상황에서도 친구와 협동해야 할까?
남들과 다른 것이 좋을 때는 언제고, 안 좋을 때는 언제일까?
새로운 친구를 왜 반드시 끼워주어야 한다고 생각해?
4장 좋은 행동과 나쁜 행동의 기준은 뭘까? _도덕
왜 우리는 친절해야 할까?
항상 진실만을 말할 필요는 없다
고맙다는 말은 늘 해야 할까?
친구에서 선물을 받으면 나도 선물을 해야 하나?
내 행복을 위해서 행동하는 게 이기적인 걸까?
게으른 행동이 잘못된 건 아니다
왜 먹는 걸로 욕심을 내면 안 될까?
5장 어떤 걸 아름답다고 하는 걸까? _아름다움과 예술
어떤 것을 아름답게 만드는 것은 무엇인가?
진짜 고양이 사진이라는 것을 어떻게 알 수 있을까?
공상 소설과 사실주의 소설의 차이는 뭘까?
무서운 이야기를 즐기는 게 가능할까?
6장 내 감정과 마음은 왜 자꾸 바뀔까? _인격과 정신
언제 화를 내는 것이 옳을까?
겁을 먹는 것도 이유가 있어야 할까?
행복이란 무엇일까?
우리를 슬프게 하는 건 뭘까?
아픈 것이 항상 안 좋은 것은 아니다
진짜인 척하려면 그것을 진짜라고 믿어야만 할까?
누군가를 사람답게 만드는 것은 무엇인가?
7장 꿈인지
“다섯 살 아이에게 철학 교육을 할 수 있을까?”
이런 의문을 품는 부모들이 많다. ‘철학’을 어렵고 힘들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나오는 반응이다. 그러나 철학은 자유롭게 생각하고, 질문하고, 자기 생각을 말하는 과정일 뿐이다. 다섯 살짜리 아이도 철학을 할 수 있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아이들은 자유롭고 유연하게 생각하기 때문이다.
특히, 유치원에 입학하는 5세부터는 집중력이 발달하는 시기로 관심을 갖고 물건을 관찰하며 시험하려 한다. 또, 자신만의 생각과 주관이 생기면서 ‘왜’라는 질문이 늘고, 생각하는 힘이 폭발하는 시기다. 이때 아이에게 철학 교육을 하면 공부머리를 키워주는 데 효과적이다.
그럼, 철학은 어떻게 아이에게 공부머리를 만들어줄까?
철학 교육의 과정을 들여다보면 공부머리를 만들어주는 법이 이해된다.
예를 들면, 부모나 교사가 “로봇 이삭은 사람일까?”라고 물어보자. 아이들이 ‘그렇다’라고 대답하면, “왜 로봇 이삭이 사람이라고 생각해?”라고 되물어본다.
그럼 어떤 아이는 “우리처럼 말도 하고 질문하면 답변도 잘하니까요”라는 대답도 나올 것이고, “컴퓨터도 정확한 답변을 내놓을 수 있어. 그럼 컴퓨터도 사람이겠네?”라는 반대 의견도 나올 것이다.
다른 아이는 “이삭은 몸을 움직이고 춤도 춰요”라고 말할 수도 있다. 반대로 “나비도 움직이지만, 사람은 아니야”라는 아이도 있을 것이다.
이렇게 진행한다. 당연히 정답은 없다. 틀린 답도 없다. 아이들은 질문하고 답하는 과정을 통해 창의력, 논리력, 의사소통 능력이 자연스럽게 길러지게 된다. 자신의 의견을 말하려면 스스로 생각을 해야 하고 의견의 근거를 찾아야 하기 때문이다. 그리고 상대방 의견을 비판하려면 잘 들어야 하므로 집중력도 생긴다. 공부 머리에 필요한 기본 능력이 토론 방식의 철학 교육을 통해 몸에 배는 것이다.
아이의 공부머리는 강요와 강압으로 키울 수 없다. 만일 아이가 공부하기 싫어한다면 철학을 시작해보라. 뭐든지 처음이 중요하다. 유치원에 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