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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편견의 이유 : 행동과학자가 밝혀낸 차별과 혐오의 기원
저자 프라기야 아가왈
출판사 반니(인터파크INT
출판일 2021-03-05
정가 22,000원
ISBN 9791191214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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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어가는 글

1부 우리가 타고난 것들
1장 - 직감 본능
2장 - 아주 오래된 습성
3장 - 기울어진 뇌

2부 내가 나를 속이다
4장 - 우물에 갇힌 마음
5장 - 유유상종의 메커니즘
6장 - 뒷북의 과학

3부 편견이 차별이 될 때
7장 - 마음이 예뻐야 여자
8장 - 흑백 논리
9장 - 외모지상주의
10장 - 귀로 하는 차별

4부 끝나지 않은 난제
11장 - 얼굴이 있었으면 빨개졌을 거예요
12장 - 편견 마주하기

맺는 글

미주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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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읽을 필요가 없다는 생각이 든다면, 당신은 정말로 이 책을 읽을 필요가 있다.”
- 제인 가비_BBC 라디오 4 진행자

“편견에 관한 철저하고 뛰어난 연구. 성차별부터 인종 고정관념이 얼마나 쉽게 우리 일상에 스미는지 적나라하게 드러낸다. 좀 더 공정한 사회에서 살기 위해서는 우리 모두가 게으른 편견과 단순한 일반화에서 벗어나려 노력해야 함을 냉정하고 침착하게 전한다.”
- 안젤라 사이니_과학전문기자, 《열등한 성》 저자

“행동과학자 아가왈의 연구는 암묵적이고 무의식적인 편견이 한 사람의 선택과 세계관, 타인과의 관계에 미치는 영향을 여실히 보여준다. 편견의 음험한 본질을 우리 앞에 드러내, 독자가 자신의 암묵적 편견을 직시하고 책임질 수 있게 돕는다.”
- 퍼블리셔스 위클리

편견은 왜 생겨날까

저자는 가장 먼저 편견이 생겨나는 원인으로 ‘환경’을 든다. 이와 관련해 유명한 다큐멘터리, <나누어진 교실(A Class Divided>을 소개한다. 1968년 마틴 루터 킹 목사가 암살된 다음 날, 초등학교 교사 제인 엘리엇은 인종적 편견에 관한 실험을 했다. 먼저 자신이 가르치고 있는 백인 학생들을 눈동자 색에 따라 분리했다. 그리고 피부와 머리칼, 눈동자 색을 결정하는 멜라닌 색소가 많을수록 지능이 높기 때문에 갈색 눈을 가진 사람이 파란 눈을 가진 사람보다 똑똑하고 우월하다고 아이들에게 거짓말을 했다. 갈색 눈의 아이들에게 점심시간을 더 길게 주는 등 여러 특권도 주었다. 얼마 되지 않아 아이들이 변하기 시작했다. 갈색 눈의 아이들은 의기양양해져서 파란 눈의 친구들을 ‘멍청이’라고 부르며 함께 어울리지 않았다. 파란 눈의 아이들은 반대로 주눅이 들어 소극적으로 변해갔다. 아이들에게 가혹한 실험이었다는 비난을 받기도 했지만, 인위적 환경이 순박한 어린아이들을 얼마나 쉽게 편견에 빠뜨려 차별주의자로 만드는지를 잘 보여준 실험이었다.
편견이 생겨나는 진화적 이유도 있다. 진화심리학에 따르면 인간의 암묵적 편향을 주로 세 가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