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상세보기

도서명 에로틱 세계사
저자 난젠 & 피카드
출판사 오브제(다산북스
출판일 2019-03-04
정가 18,000원
ISBN 9791130620480
수량
서문

Ⅰ 인류의 출현과 섹스의 시작
the Stone & Bronze Ages

인류문화사와 함께 시작된 섹스
: 아인 사크리 연인상
여성은 언제부터 성적 호기심의 대상이 됐나
: 쿠겔멘쉬의 전설
고대 이집트 의사는 왜 맨스케이핑에 몰두했을까
: 앙크마호르
미동과 섹스하는 남자는 고난에서 벗어난다
: 수메르 섹스 예언서
고대 이집트의 피임 처방전
: 에버스 파피루스
메소포타미아의 에로틱 카니발
: 트라베스티
유럽 선사시대 미니스커트 미스터리
:아이트베드 걸
여장남자 파라오의 성 정체성
: 아크나톤
고대 이집트의 고품격 최음제
: 맨드레이크 맥주
인류 최초의 포르노 서적
: 투린 파피루스

Ⅱ 철기시대
the Iron Ages

유다의 근친상간 전설
: 오난의 질외 사정
아홉 배 강한 여성 쾌락을 포기한 남자의 수수께끼
: 테이레시아스
사포의 사와 ‘레즈비언’의 어원
: 레스보스 음악학교
에트루리아인들의 사도마조히즘 파티
: 채찍질의 무덤
여성이 오르가슴에 이를 때 남성은 느끼지 못해야 한다 : 평왕의 바른 섹스
스파르타 유부남들의 원조 교제
: 아게실라오스는 열두 살
마스터베이션 홍보 대사
: 디오게네스
성서에 기록된 사랑과 섹스의 서정시
: 아가서
동성과의 불같은 금사빠
: 켈트족
좌우 비대칭 패션, 트렌드가 되다
: 황제의 옷소매

Ⅲ 헬레니즘 로마 시대
the Hellenistic & Roman Ages

로마의 오르가슴 교과서
: 오비디우스
입으로 여성을 만족시킨 로마 황제 티베리우스
: 쿤닐링구스
고상한
잃어버린 삶의 감각을 깨우는
유쾌한 섹스 인류학


“1만 년이나 된 성의 역사를 조망하다보면 얼굴이 붉어지면서 우리가 지금 도대체 어떤 세상과 시대에 살고 있는지 스스로에게 묻게 된다.” 『에로틱 세계사』는 고대부터 현대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양상으로 변화되어 온 인류의 섹스 문화를 선명하게 복원시켜 우리 눈앞에 펼쳐 보이며 성의 영역이 어떻게 오늘날의 인류문화를 만들어냈는지 알려준다.
독일 뮌헨의 젊은 저널리스트 그룹 ‘난젠&피카드Nansen&Piccard’는 역사, 신화 그리고 예술 작품에 대해 가능한 한 다양한 시대와 문화를 바탕으로 연구해왔다. “호모사피엔스는 1만 년 전부터 섹스에 대해 광적으로 관심을 가져왔다.” 우리 조상들은 “동굴에 포르노그래피를 그렸고 파피루스에 음담패설을 썼으며 이상한 계율이나 금기 사항, 견해 등을 생각”해냈다. 심지어 수메르인들은 관음증 증세가 심했다. 그들은 “남자가 아내의 음부를 오랫동안 바라보면 부자가 되거나 행운이 찾아온다”고 믿었다. 르네상스 시대에는 “하룻밤에 최소 네 번 성적 만족감을 느끼는 게 여성들의 권리”였다.
성의 역사는 위험한 주제이지만, 인류의 역사에서 빼놓을 수 없는 챕터다. 섹스가 감시의 대상이 된 것은 신석기 혁명부터다. “처음으로 개인이 가옥을 보유하고 가축을 키울 땅을 소유”하게 됐고 “소유자가 죽으면 자식에게 돌아가는 게 당연시”됐다. 그러기 위해서는 적자가 누구인지 정확히 가려내야 했고, 따라서 남편과 아내라는 분명한 관계가 형성되는 일부일처제가 선호됐다. 이때부터 “섹스는 철저한 감시의 대상”이 됐다. “앞마당이나 토지에 울타리를 치듯이 잠자리에서도 금지 목록과 일정한 규칙들”을 만들었다. 그런데 이 제한성은 인간의 섹스 욕구를 무력화하지 못했다. 오히려 그것을 자극했다. “섹스 여신을 숭배하고, 테크닉을 교육하는 책을 만들었다. 피임약을 만들었고, 미인 선발 대회를 열었으며, 매음굴을 만들었다. 섹스를 찬양하는 사람이 생겼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