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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복실이네 가족사진 - 어린이작가정신 어린이 문학 4
저자 노경실
출판사 어린이작가정신(작가정신
출판일 2021-06-10
정가 12,000원
ISBN 9791160268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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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가족사진을 찍읍시다
2. 찍어먹기 장수, 효돌이
3. 천사가 된 남실이
4. 헬로우 기브 미 껌, 땡큐
5. 목마야, 하늘 높이 날아라
6. 한 푼만 줍쇼
7. 회충약은 너무 어지러워요
8. 사랑하는 나의 형제들이여!

글쓴이의 말
소박하지만 정겹고, 아름답지만 슬픈
세상에서 가장 따뜻한 가족

『복실이네 가족사진』은 2000년에 초판이 나온 뒤 지금까지도 꾸준히 독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누구보다 아이들의 마음을 이해하는 노경실 선생님이 중고학년 어린이들을 위해 쓴 동화로, 가난하던 1960~70년대를 살아가는 복실이네 가족과 이웃들의 모습을 담았습니다. 힘들지만 서로 의지하며 하루하루 행복한 미래를 꿈꾸는 그 시절의 이야기가 마음을 울립니다.
복실이는 5남매 중 첫째 딸이며 여동생 연실이, 세실이, 남실이와 남동생 훈이가 있습니다. 복실이는 항상 엄마에게 불만이 많습니다. 엄마가 복실이와 여동생들에 비해 외아들 훈이를 눈에 띄게 편애하기 때문입니다. 엄마는 막내 여동생은 남실이는 딸이라고 돌잔치도 해 주지 않았으면서 훈이의 돌이 되자 다 같이 가족사진을 찍으러 나섭니다. 엄마는 훈이가 자라면 엄마와 아빠에게 세계 여행을 시켜 줄 거라고 믿습니다. 복실이는 어른이 되면 훈이보다 먼저 엄마를 비행기에 태워 드리고 싶습니다. 하지만 훈이는 복실이에게도 사랑스러운 동생입니다. 비록 가난한 살림이지만 남매는 서로를 아끼고 사랑하며 구김살 없이 자라납니다. 다 같이 전차 구경을 가고, 골목길에서 설탕을 부풀려 만든 찍어먹기를 사 먹기도 하고, 옥수수빵을 나누어 먹기도 합니다. 동네 만화방에 있는 텔레비전을 보러 다 같이 손을 잡고 놀러 가기도 합니다.
매일 즐거운 일만 있는 것은 아닙니다. 복실이네 가족은 병원비가 없어 폐렴에 걸린 남실이를 잃는 슬픔을 겪습니다. 사랑하는 동생을 잃고 복실이는 다시는 동생들 앞에서 울지 않겠다고, 그리고 동생들과 두 번 다시 싸우지 않겠다고 다짐합니다. 남실이의 죽음은 가족들에게 많은 변화를 가져 옵니다. 훈이에게만 정성을 쏟던 엄마는 남실이가 죽은 것이 자기 탓이라고 자책하며 아들과 딸을 공평하게 대하려고 노력하게 됩니다. 비록 남실이는 떠나갔지만, 그로 인해 가족들끼리의 사랑은 더욱 깊어집니다.
슬픈 일이 있으면 기쁜 일도 생깁니다. 복실이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