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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우리 기분은 달라, 달라! - 국민서관 그림동화 246 (양장
저자 존 버거맨
출판사 국민서관(주
출판일 2021-05-20
정가 12,000원
ISBN 97889111284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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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기분을 이해해요!

우리가 느끼는 마음의 상태는 상황마다 달라져요. 같은 상황이라고 해도 사람마다 다른 감정을 느끼기도 해요. 그런데 감정 표현이 ‘기분이 좋다’, ‘기분이 나쁘다’로 한정되곤 해요. 기분과 감정의 종류는 무궁무진하지만, 감정을 표현하는 언어나 방법은 잘 알지 못하죠. 특히 영유아기에는 자신이 느끼는 감정이 무엇인지 알아차리지 못해서 혹은 어떻게 표현할지 몰라서 자칫 잘못된 방식으로 표출하기도 해요. 울거나 떼를 쓰고, 그래도 해결되지 않으면 답답한 마음에 물건을 던지거나 자신의 몸을 때리는 아이들도 있어요. “왜?” 혹은 “싫어!”만 줄곧 외쳐서 미운 나이라고 불리기도 하지요.

기분을 솔직하고 정확하게 표현하는 능력은 굉장히 중요해요. 특히 영유아기의 감정 표현은 정서 발달, 사회성 발달, 자아 탐구, 자기 조절력의 토대가 되지요. 만 2~3세에 정서가 분화되어, 인간이 느낄 수 있는 거의 모든 감정이 발현된다고 해요. 이때 아이가 느낀 기분이 무엇인지 정확히 알고 적절히 표현할 수 있게 도와줘야 해요. 내가 지금 어떤 기분인지 아는 것만으로도 부정적인 감정이 어느 정도 해소돼요. 이후에는 감정을 적절하게 조절하는 훈련이 필요해요. 기분을 조절하는 능력은 자아 탐구와 자기 조절력으로 연결되기 때문에 성인기까지 큰 영향을 미친답니다.

눈에 보이지 않는 기분을 어떻게 알려 줘야 하나 난감할 때,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춘 그림책은 좋은 소재가 되지요. 《우리 기분은 달라, 달라!》에는 한 장 한 장 다른 캐릭터가 등장해 자신의 기분을 이야기해요. 기분과 더불어 상황, 표정, 동작까지 자연스레 보여 준답니다. 덕분에 기분을 ‘처음’ 경험하는 아이들이 쉽고 친근하게 이해할 수 있어요. 아이들이 아직 잘 모르는 기분, 느껴 본 적 있지만 이름 붙이지 않은 기분을 천천히 살펴보세요. 그리고 어떤 기분이 들어도 괜찮다고 인정해 줘요. 감정은 ‘공감’을 통해 발달하고, 부모가 적극적으로 수용해 줄 때 풍부하게 표현된답니다.

자신의 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