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거리
어린 꼬마 소녀는 곰 아저씨와 늘 함께입니다.
함께 생일을 축하하고 함께 자전거를 타고 함께 잠들고 함께
이런저런 놀이를 하며 세상을 탐험합니다.
그러다 어느 날이 찾아옵니다.
소녀는 새로운 친구들을 사귀고 매일매일 즐겁습니다.
곰 아저씨는 이제 뒤에 남겨지죠.
하지만 소녀는 한순간도 곰 아저씨를 잊은 적이 없습니다.
매일 곰 아저씨를 품에 안으며 소녀는 중얼거립니다.
“왜 이렇게 작아진 거지?”
소녀가 너무 꼭 껴안아서일까요?
원색적인 색감의 단순하면서 몽환적인 그림체
아름답고 친밀한 분위기의 그림책에서 코스투라노프는 어린 시절의 성장이라는 테마를 다루고 있다. 몽환적인 그림으로 그는 봉제 곰 인형과 단짝 친구였던 소녀의 한 시절을 보여준다. 소녀는 세상 모든 곳을 곰 인형과 함께하고 모든 것을 공유한다. 생일을 함께 축하하고, 별을 찾으며 함께 꿈을 꾸고, 몸이 아픈 날에는 함께 침대에 누워 있다. 그러다 소녀가 또래 친구들을 사귀면서 곰 인형은 뒤에 남겨진다.
소녀와 곰은 두 주인공의 변화하는 관계를 드러내기 위해 크기가 상대적으로 다르게 그려져 있다. 처음에 곰은 거대하고 소녀가 곰에게 안겨 있다. 마지막 장면에 가면 소녀는 팔에 작은 곰 인형을 안고 있다.
-화이트 레이븐 상 심사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