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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금융 도둑 : 99%는 왜 1%에게 빼앗기고 빚을 지는가 금융 도둑
저자 그레이스 블레이클리
출판사 책세상
출판일 2021-05-28
정가 17,000원
ISBN 97911593162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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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어가는 글

1장 자본주의의 황금시대
변화는 어떻게 일어나는가
글로벌 금융의 등장
사회민주주의의 정치적 결말
심각한 위기를 그냥 흘려보내서는 안 된다

2장 약탈적 자본주의: 기업의 금융화
빅뱅 이후의 세상
기업사냥꾼과 적대적 인수, 행동주의 투자자
인원 축소와 분배에서 합병과 독점으로

3장 집을 사 먹으면 된다: 가계의 금융화
내부의 적
사유화된 케인스주의
버블이 걷히다
금융화와 정치

4장 대처 총리의 가장 위대한 업적: 국가의 금융화
대처 총리의 가장 위대한 업적
투자자를 위한 수익
채권 자경단의 등장
편협한 기술관료주의

5장 경제 붕괴
버블경제의 배경
금융의 세계화
증권화와 그림자금융 시스템, 은행끼리의 대출
영국을 구제하라
대서양을 횡단한 은행 위기인가, 금융자본주의의 구조적 위기인가

6장 경제 붕괴 이후의 세계
기나긴 회복 기간
장기 침체인가, 자본주의의 위기인가
긴축경제
자산 소유의 과두제
다가오는 위기

7장 미래를 어떻게 바꿀 것인가
부유세의 의미
민주사회주의로의 대체
금융의 사회화
국민을 위한 금융

나가는 글
미래의 자본을 끌어다 쓰는
부자들의 파티는 이제 막을 내릴 시간이다

자본주의 논리가 사람과 지구를 상대로 가능한 한 많은 것을 뽑아내는 것이라면, 금융 주도형 성장은 미래를 도둑맞을 때까지 현재와 미래의 사람과 지구를 상대로 바닥까지 뽑아내는 것이다. 그렇듯, 경제 붕괴 전에 폭식을 한 오늘날의 자본주의자들이 이제는 미래의 것까지 바닥내고 있다. 이로 인해 이미 부모 세대의 빚을 짊어진 젊은이들은 자신의 미래가 그들보다 나아질 거란 희망도 없이 기본적인 생계만을 위해 일하고 있다.
지금 우리는 추앙받던 경제 모델이 혼돈과 파괴를 남기며 무너지고 있지만, 새로운 것은 오지 않은 부재의 시간을 보내고 있다. 하지만 위기의 순간은 과거의 잿더미에서 새로운 것이 탄생하는 순간이라고 했다. 지금이 바로 자본주의 리얼리즘(자본주의 외에 대안은 상상조차 불가능하다고 보는 사상에서 벗어나 새로운 세상을 만들어낼 절호의 기회이다.
저자는 노동자의 희생으로 거대기업과 엘리트의 자산을 불리는 금융화, 즉 금융자본주의의 어제와 오늘을 보여주며, 현실의 그 이윤이 오늘날의 젊은 세대가 짊어져야 할 미래의 부채임을 강력하게 경고하고 있다. 단순한 비평에서 끝나는 게 아니라, 명확하고 구체적인 해결방안을 제시하고 있어, 경제 혁신에 도움이 되는 실질적인 지침서임이 분명하다.

소수만 풍족한 ‘금융화’에서 세상을 어떻게 구할 것인가?
경제 위기를 해결할 구체적이고 실현 가능한 방안을 제시하다

정치인이자 사회운동가인 토니 벤이 생전에 이런 말을 했다. “마지막 패배란 없듯이 마지막 승리도 없다. 똑같은 전투만이 있을 뿐이다.”
현재 우리가 겪는 경제적 시련은 마지막이 아니다. 과거에도 겪었고, 미래에도 있을 것이다. 금융자본주의 경제는 부자를 뺀 나머지 사람들의 생활 수준을 향상시켜주는 데 실패했고, 그 생산 양식은 우리에게 가장 소중한 환경 시스템의 붕괴를 앞당기고 있다. 이제는 금융 주도 성장의 논리에 따라 경제를 꾸려갈 수 없다.
그렇다면 대안은 무엇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