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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스플래시
저자 찰리 하워드
출판사 그린북(현매
출판일 2020-07-13
정가 12,000원
ISBN 9788955889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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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사람의 시선에 갇히지 않고 자신의 꿈을 향해 나아간
열세 살 수영 챔피언 몰리 이야기
초등학교 마지막 학기를 보내고 있는 주인공 몰리는, 물놀이와 밤샘 파티로 이어질 단짝 친구 생일에 초대받아 마냥 설레는 평범한 열세 살 소녀이다. 몰리에게는 엄마, 아빠 대신 언제나 함께하는 할머니, 할아버지가 있다. 걱정이 많은 할머니와 아낌없는 사랑을 주시는 할아버지, 늘 유쾌하고 즐거운 친구들이 있어 부족함이 없던 몰리의 일상에 어느 날 변화가 찾아온다.
예쁜 옷이나 외모에 관심을 갖고 남자아이들 앞에서 태도가 바뀌는 또래 친구들이 낯설기만 한 몰리. 클로이의 생일날, 친구들과 함께 수영장에 놀러 간 몰리는 ‘덩치’라는 놀림을 받으며, 자신을 바라보는 다른 사람의 시선을 의식하게 된다. 친구들의 마른 몸과 자신의 몸을 비교하고, 처음으로 자신이 뚱뚱하다는 생각을 한 것이다.
이유 없이 포악해져 가는 친구 클로이도 몰리의 일상을 뒤흔드는 문젯거리 중 하나이다. 어렸을 때부터 단짝이었던 클로이는 평소에도 주목받기를 좋아하고 주변 사람들을 꼼짝 못하게 하는 말과 행동을 서슴지 않던 친구였다. 그런데 클로이는 점점 약한 아이들을 놀리고, 못된 말만 골라서 하며 모두에게 군림하려 하고 있다. 특히 몰리가 좋아하는 수영부 활동을 괴짜들이나 하는 유치한 짓으로 얕잡아보자, 몰리는 자기 마음을 감추고 클로이 몰래 수영 훈련을 다닌다.
몰리는 사실 그 무엇보다 수영을 좋아한다. 몰리의 재능을 알아본 수영부 선생님은 몰리가 지역 수영대회에 나가도록 독려하고, 할머니와 할아버지도 그런 몰리를 자랑스러워하며 지지한다. 수영할 때만큼은 누구보다 빛나는 몰리가 자신의 타고난 신체 조건과 재능을 깨닫고 주변의 편견과 시선을 극복해 나가기까지는 오랜 시간이 걸린다.
몰리에게 찾아온 또다른 변화의 한 축은 엄마의 등장이다. 어린 몰리를 버리고 집을 떠난 채 소식을 끊고 살았던 엄마가 돌아와 몰리와 새 삶을 꾸리고자 하는 것이다. 할머니, 할아버지와 함께 살며 규범과 절제를 익히던 몰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