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문
프롤로그
1부. 한국에 윤한봉이 있었다
말에 대한 책임
세 차례 결의
동지애
함평농민싸움
따뜻한 밥
옥중의 죄수들을 돕는 여성들, 송백회
이념이냐 현실이냐?
교수들과 학생들의 저항
현대문화연구소
광주민중항쟁
2부. 윤한봉의 망명 이야기
5월 광주, 빛의 도시
죽음의 고비
시애틀의 동양 식품점에서 일하다
천사들의 도시, 로스앤젤레스
광주 희생자를 돕기 위한 모금
마당집
고립
굳세게 살자
촌놈
시애틀에서 온 편지
미국 도처에 한청련을 세우다
헌신하는 사람들
“우리가 가면 그들도 온다”
핵무기를 반대하는 서명운동
폭설 속의 크리스마스트리
국제평화대행진
백두산에서 판문점까지
뉴욕에서 워싱턴까지
해방의 소리
새로운 노선
귀국
3부. 시대와 더불어 살다
12년 만의 귀국
변함없이 살다
형제나 다름없는 김남주가 가다
아내를 맞이하다
5·18기념재단
들불야학 이야기
합수 정신은 무엇인가
진보 정당 만들기
반성할 줄 아는 실천가
그리운 사람
후기
합수 윤한봉을 추모하며
윤한봉 약력
참고문헌
‘사랑도 명예도 이름도 남김없이’
이 땅의 민중과 한국의 민주주의를 위해 살았던 운동가 윤한봉
우리는 왜 그를 기억해야 하는가?
5ㆍ18광주민중항쟁의 마지막 수배자로 유명한 윤한봉이 세상을 떠난 지 10년이 지났다. 많은 세월이 흘렀음에도 사람들은 여전히 그를 그리워한다. 윤한봉은 1980년 5ㆍ18광주민중항쟁이 일어나기 전까지 한국 진보운동권의 지도자였다. 미국으로 건너가서는 국제연대 외교운동가이자 통일운동가로 활동했다. 그는 두 대륙에 족적을 남긴 이였다. 하지만 우리는 ‘미국의 윤한봉’을 잘 모르고 미국의 동포들은 ‘...
‘사랑도 명예도 이름도 남김없이’
이 땅의 민중과 한국의 민주주의를 위해 살았던 운동가 윤한봉
우리는 왜 그를 기억해야 하는가?
5ㆍ18광주민중항쟁의 마지막 수배자로 유명한 윤한봉이 세상을 떠난 지 10년이 지났다. 많은 세월이 흘렀음에도 사람들은 여전히 그를 그리워한다. 윤한봉은 1980년 5ㆍ18광주민중항쟁이 일어나기 전까지 한국 진보운동권의 지도자였다. 미국으로 건너가서는 국제연대 외교운동가이자 통일운동가로 활동했다. 그는 두 대륙에 족적을 남긴 이였다. 하지만 우리는 ‘미국의 윤한봉’을 잘 모르고 미국의 동포들은 ‘한국의 윤한봉’을 잘 모른다. 이 책은 한국과 미국이라는 두 땅에서 헌신적으로 활동했던 운동가 윤한봉의 삶을 이야기한다.
저자 황광우는 기존에 출간된 윤한봉의 회고록과 타계 직전 남긴 구술록뿐만 아니라 미국에 직접 건너가 윤한봉과 함께 활동했던 이들의 목소리까지 담아와 책으로 펴냈다. 또한 젊은 시절 윤한봉과 함께 민주주의의 가시밭길을 함께 걸은 이들의 이야기도 생생한 날목소리로 기록했다. 영문판이 함께 수록된 것은 윤한봉이 그토록 사랑했던 타민족 형제들과 미국에 두고 온 벗, 그 벗들의 2ㆍ3세에게 윤한봉의 삶을 알리기 위해서이다. 저자는 이 책을 읽고 단 한 명이라도 ‘나도 윤한봉과 같은 삶을 살겠다’고 다짐하는 이가 나오길 바란다고 말한다.
이 책은 총 3부로 나뉘어 있다. 1980년 5ㆍ18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