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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어느 아나키스트의 고백
저자 안토니오알타리바
출판사 길찾기
출판일 2013-07-15
정가 14,000원
ISBN 9788960522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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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제 4층 1910~1931
나무로 만든 자동차
제 3층 1931~1949
두루티의 신발
제 2층 1949~1985
씁쓸한 과자
바닥 1985~2000
두더지 땅굴
에필로그
문학과 만화의 최대치를 오롯이 엮어
부침하는 역사 속에서 일렁이는 사람을 ‘그리다’

아버지의 생애를 만화 작품으로 재탄생시킨 안토니오 알타리바(Antonio Altarriba, 그는 문학상을 수상한 소설가이며 바스크 대학교 불문학과 교수이기도 하다. 문학의 세례를 듬뿍 받은 그가 아버지를 그리는 데 ‘만화’를 선택했다! 그리고 그의 선택은 결과적으로 만화와 문학이 할 수 있는 최고의 것을 담뿍 담은 ‘문학-만화’를 낳았고 평단은 찬사로 응답했다. 한국어 번역본을 먼저 접한 분들 역시 격찬을 아끼지 않았다.


높은 수준의 리얼리즘 문학과 만났다.
- 홍세화(<나는 빠리의 택시운전사> 저자.


만화예술의 깊이를 보여주는 작품이다. 슈피겔만의 <쥐>가 나치 치하 아버지의 간난신고를 그렸던 것처럼, 이 작품의 화자 또한 아버지의 부침과 곡절을 좇아 유럽의 격동기를 보여준다.
- 이희재(만화가, 한국만화영상진흥원 이사장


만화와 문학의 최대공약수라 할 이 작품이 그려낸 것은 단순히 한 사람의 아버지가 아니라 스페인의 역사와 한 아나키스트의 생애다. 우리 문학 <광장>이 그렸던 한반도의 역사와 이명준의 생애, 우리 만화 <오! 한강>이 그렸던 한반도의 역사와 이강토와 이석주의 생애, 이런 우리의 걸작과 인물들을 떠올리게 하는 문학-만화가 스페인에서 한국으로 날아온 것이다.(스페인어 원제는 El Arte de volar, ‘비행의 기술’이다. 하필이면 2013년 지금!


20세기 초 스페인내전에서 20세기 중반 한국전쟁을 연상해내기란 어렵지 않다. 프랑코 독재에서 박정희 독재를, 피카소의 <게르니카>에서 <한국에서의 학살>까지. 이베리아반도와 한반도, 유럽과 동북아시아의 지리적 거리는 멀되, 동시대를 살았던 아버지 세대들의 삶은 놀랍도록 유사하다. 그래서 이 책은 그 할아버지와 아버지를 모시고 살았던 우리들 자녀와 손자세대에 대한 헌정일는지 모른다.
- 최재천(독서인, 19대 국회의원


“자, 이제 됐다… 날아오를 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