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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재밌어서 밤새 읽는 공룡 이야기 - 재밌어서 밤새 읽는 과학 시리즈
저자 히라야마 렌
출판사 도서출판 더숲
출판일 2021-05-25
정가 12,000원
ISBN 9791190357647
수량
감수의 말 4
머리말 6

1장 지금까지 밝혀진 인기 공룡 이야기
공룡은 ‘날지 않는 새’ 14
공룡의 분류와 공룡이 살았던 시대 20
티라노사우루스는 어릴 때만 사냥했다 28
트리케라톱스는 머리가 무거워서 달리지 못한다 35
브라키오사우루스의 목뼈는 거의 텅 비어 있다 39
스테고사우루스는 무시무시한 생김새로 몸을 지킨다 49
안킬로사우루스는 완전무장하고 몸을 지킨다 54
파키케팔로사우루스는 박치기를 못 한다 58
파라사우롤로푸스는 볏으로 소리를 낼 수 있다 62
벨로키랍토르는 주로 포유류를 먹는다 66
스피노사우루스는 꼬리로 헤엄친다 72

2장 상식을 뒤집는 공룡 이야기
멋에 살고 멋에 죽는 자가 인기를 얻는다 80
원래는 새와 닮았지만 파충류와 비슷해진 이유 88
시조새는 가장 오래된 새가 아니다? 94
레서판다와 무늬가 비슷한 공룡 98
날개가 생기기까지 102
하늘을 향한 범상치 않은 도전 108
몸집이 커진 덕분에 가성비가 좋아지다 114
깃털공룡은 새처럼 알을 품었다 119
새끼 돌보기는 수컷의 몫이었다? 125
공룡은 거북보다 더 오래 살았다? 131
공룡은 사회성이 있을 만큼 똑똑하지 않다 135
이빨로 추리하는 공룡의 식성 139
누가 배설물을 치웠을까 145
가장 큰 공룡과 가장 빠른 공룡 149
북반구와 남반구에 분포했던 공룡은 다르다 153
공룡과 포유류는 서로 진화에 영향을 주었다 157
공룡이 멸종한 원인은 정말 거대 운석 때문일까 161

3장 진화를 거듭하는 공룡 연구의 역사
맨 처음 공룡 화석을 발견했을 때 168
공룡 화석 발굴을 둘러싼 치열한 경쟁 174
1970년대 공룡 연구의 르네상스 179
과학기술의 발달로 밝혀진 공룡의 새로운 모습 183
지층으로 공룡 화석의 생성 연대를 알 수 있다 189
전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공룡 화석들 195
공룡 연구가 궤도에 오르다 200
거대한 화석벽을 발굴하다 204
용각류의 이빨을 발견하다 210

기존의 상식을 뒤집는, 새롭게 밝혀진 공룡 이야기!
“다 자란 티라노사우루스는 느릿느릿해서 사냥을 못 했다”
“소형 공룡의 새끼 돌보기는 수컷의 몫이었다” …

현대에 와서 우리는 수많은 영상 매체에서 복원된 공룡의 모습을 볼 수 있다. 거기에 표현된 공룡에 대한 세밀한 묘사와 화려한 움직임들은 감탄을 자아낼 만하지만, 여기서 잊지 말아야 할 것은 그것이 과학적으로 최종 입증된 것이 아닐 수도 있다는 점이다. 이 책은 그동안 우리가 상식으로 알고 있었던 공룡의 생태를 반박할 새로운 가설들을 다루고 있다.
먼저, 최강의 육식공룡으로 널리 알려진 티라노사우루스는 어릴 때에만 사냥이 가능했을 것이라고 추측할 수 있다. 다 자란 어미 티라노사우루스는 큰 몸집에 비해 뇌 크기가 작았던 탓에 코끼리가 빨리 걷는 속도인 시속 10킬로미터 정도밖에 움직이지 못했을 것이다. 그러므로 어미 티라노사우루스는 느릿느릿 걸어 다니며 죽은 동물의 사체를 확보해서 먹었을 것이다. 또한 머리뼈가 돔 모양으로 볼록 솟아 있어서 일명 ‘박치기 공룡’으로 유명한 파키케팔로사우루스는 실제로는 박치기를 못 했을 것이다. 최근 컴퓨터단층촬영을 한 결과 머리뼈가 그렇게 딱딱하지 않고 오히려 속에 구멍이 숭숭 나 있었다는 사실이 밝혀졌기 때문이다. 그리고 어떤 공룡의 화석을 보면, 알 개수가 20~30개로 자그마한 암컷 공룡 한 마리가 다 낳기에는 그 수가 좀 많은 경우가 있다. 이것은 수컷이 먼저 둥지를 틀고, 여러 마리의 암컷이 한 군데에 알을 낳았음을 보여주는 근거이며, 이러한 경우에는 보통 수컷이 새끼를 돌보았을 것으로 추측할 수 있다. 새끼의 사망률이 높을 테지만, 대신 몇십 마리가 있었기에 암컷이 굳이 세심하게 돌볼 필요가 없었기 때문이다. 이외에도 시조새가 가장 오래된 새가 아닌 이유, 공룡에 깃털이 있었음을 보여주는 근거들, 공룡의 색깔을 복원할 수 있게 해준 과학기술의 발달 등 기존의 상식을 깨고 새롭게 밝혀진 공룡의 생태에 대한 새로운 이야기들이 풍성하게 펼쳐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