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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노래를 품은 섬 소안도
저자 홍종의
출판사 국민서관(주
출판일 2018-06-15
정가 14,000원
ISBN 9788911126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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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대한민국 남쪽 바다의 작은 섬 소안도입니다.
내게는 잊을 수 없는 일이 있습니다. 바로 일본에 나라를 빼앗긴 일입니다.
섬사람들은 노래를 무기 삼아 일본과 싸웠습니다.
아무리 괴롭혀도 사람들의 입에선 노래가 그치질 않았지요.
사람들의 마음을 하나로 모으고, 독립을 부르짖은 노래.
나는 지금부터 내가 품은 노래를 이야기하려 합니다.

우리가 모르고 지나쳤던 수많은 항일운동, 이제라도 알아야 한다!

1910년부터 1945년까지 35년간 우리는 일본에 나라를 빼앗겨 너무도 고통스럽고 힘든 시간을 보내야만 했다. 사람들은 나라를 되찾기 위해 전국 각지에서 일어나 일본에 맞서 싸웠고, 유관순 열사, 안중근 의사, 윤봉길 의사 등 많은 사람이 나라 독립을 위해 목숨 바치는 것을 아까워하지 않았다. 하지만 우리에게 잘 알려진 독립운동가 외에도 알려지지 않은 항일운동들이 더 많다. 소안도의 항일운동도 그중 하나이다.
『노래를 품은 섬 소안도』는 소안도가 화자가 되어 100년 전 자신이 보았던 옛일을 아이들에게 차근차근 들려준다. 일본이 우리 땅을 빼앗은 일, 섬사람들이 친일파에게 빼앗긴 땅을 되찾으려고 소송한 일, 모두 모여 소리 없는 기쁨의 노래를 부른 일, 학교를 세워 독립정신을 드높인 일, 순이와 다섯 동무들이 몰래 노래를 부르며 마음을 하나로 모은 일 등 역사 속에 숨겨져 있던 이야기를 하나둘 풀어낸다. 함경도 북청, 부산 동래와 함께 항일운동의 3대 성지로 꼽히는 소안도. 불꽃같이 타오르던 소안도의 항일운동 이야기를 들어 보자.

항일운동의 성지 소안도, 노래로 일본에 저항하다!

지도에서 찾아보면 좁쌀만 하게 표기되는 남해의 작은 섬 소안도. 조금 생소할지도 모르는 이곳 소안도는 그 어느 곳보다도 치열하게 독립의 목소리를 냈던 곳이다. 완도군에서 가장 작은 면이지만 국가서훈을 받은 독립유공자만 해도 20명이니 그 열기를 짐작할 수 있겠는가. 게다가 섬사람들의 투옥 기간을 합치면 300년이나 될 정도이니 모두가 하나로 똘똘 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