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만큼 말했는데도 우리 아빠를 모르겠다고?
맞기도 하고 틀리기도 한 이상한 숲속 아빠 찾기!
한 아이가 숲속으로 들어갔다 토끼를 만나 우리 아빠 못 봤냐고 묻습니다. 토끼는 너희 아빠는 어떤 사람이냐고 다시 묻습니다. 아이는 거침없이 아빠는 군것질 대장이고, 자기 과자 뺏어 먹기 대장이라고 말합니다. 그 모습을 본 토끼는 “그래? 그럼 내가 잘 알지.” 하며 아이와 함께 숲길을 걸어갑니다. 하지만 둘 앞에 나타난 건 바로 도토리만 냠냠 먹고 있는 다람쥐입니다. 아이는 우리 아빠가 아니라며 실망하며 아빠는 틈만 나면 잠자는 잠꾸러기라고 다시 이야기합니다. 그러자 이번엔 다람쥐가 나섭니다. “그래? 진작 얘기하지, 내가 잘 알아.” 하며 토끼와 아이와 함께 다시 숲길을 걸어갑니다. 하지만 셋 앞에 나타난 건 침 흘리며 쿨쿨 자고 있는 고양이입니다. 아이는 이번에도 아빠가 아니라며 실망하다 아빠는 목소리가 엄청 크다며 이야기합니다. “그래? 진작 얘기하지. 나한테 맡겨.”라며 이번에는 고양이가 자신 있게 앞장섭니다. 하지만 그들 앞에 나타난 건 우렁차게 소리치고 있는 늑대였습니다.
과연 아이와 숲속 친구들은 아빠를 무사히 찾을 수 있을까요?
아빠를 찾는 최고의 방법!
꼭꼭 숨어 봐! 내가 어디에 있든 아빠는 꼭 나를 찾을 거야.
숲속 친구들의 갖은 노력에도 불구하고 아빠를 찾지 못하자 아이와 동물 친구들은 지쳐 갑니다. 아무것도 할 수 없는 걸 알게 된 동물 친구들이 돌아가려고 하는 순간, 아이가 말합니다. 아빠를 찾을 수 있는 방법이 있다고! 바로 숨바꼭질! 왜냐하면 아빠는 내가 어디에 있든 꼭 나를 찾을 거란 걸 알고 있었거든요.
우리 아빠는 나랑 같이 숨바꼭질하는 걸 제일 좋아해.
내가 어디에 있든 아빠는 꼭 나를 찾을 거야.
숨바꼭질?
진작 말하지. 우리도 좋아해.
우리 같이 숨바꼭질하자.
지쳐 있던 동물 친구들은 숨바꼭질이란 말에 신이 납니다. 자기들도 숨바꼭질을 너무너무 좋아하는데다, 숨바꼭질을 하면 아이의 아빠를 찾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