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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귀신 초등학교 - 바우솔 문고 6
저자 정명섭
출판사 바우솔(영교
출판일 2021-05-25
정가 11,000원
ISBN 9788983899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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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고
외로움
학교의 비밀
진실에 다가가다
귀신을 환영하는 초등학교
만남
* 무한한 상상력을 자극하는 무시무시한 학교 모험담!
테마파크로 꾸며진 귀환 초등학교. 겉으로 보기엔 멀쩡해 보이지만, 이상한 일이 계속 벌어집니다. 철제로 된 비계의 죔쇠가 이유 없이 풀려 있고, 코드가 꽂히지 않아도 인형이 저절로 움직이죠. 교문 기둥에 붙어 있던 ‘귀환 초등학교’ 현판은 갑자기 ‘귀신을 환영하는 초등학교’로 바뀝니다. 제국이는 용기를 내어 그 진실을 밝히고 사람들을 구해낼 수 있을까요?
오싹오싹 호기심을 자극하는 꼼꼼하고 촘촘한 이야기는 귀신과 귀신처럼 정체를 알 수 없는 인물을 추리해 가는 과정을 흥미진진하게 담아 책 읽는 재미까지 선물합니다. 작가는 탄탄한 전개와 치밀한 작전으로 끝까지 긴장감을 놓을 수 없게 만들어 반전의 묘미를 더욱 살려냈습니다. 여기에 완성도 높은 그림이 더해져 이야기는 한층 더 생생하게 다가옵니다.
현실을 바탕으로 하지만, 현실과 다른 신비하고 무시무시한 학교 모험담은 무한한 상상력을 자극하며 독자를 동화의 즐거움으로 확 끌어당길 것입니다. 이 책을 통해 어린이들이 즐겁고도 쓸쓸한, 기쁘고도 슬픈, 눈물 콧물 쏙 빼는 삶의 다양한 순간을 경험하고 즐기기 바랍니다.

* 그럼에도, 그래서 역시 가족!
몰래 숨어든 귀환 초등학교에서 제국이는 놀라운 사실을 알게 됩니다. 오래전 귀환군 광산에서 사고가 일어나 수십 명의 광부가 목숨을 잃고, 그 가족들은 뿔뿔이 흩어졌죠. 한순간에 가족을 잃은 고통을 충분히 알기에 제국이는 그 모습이 담긴 사진을 손바닥으로 몇 번이고 쓸어냅니다. 늘 투닥투닥 싸우는 엄마와 아빠였어도 지금 곁에 없는 것이 가장 두렵고 가슴 아프니까요.
기나긴 우리 삶에서 때때로 상실을 마주해야 하는 순간이 있습니다. 원치 않아도 겪을 수밖에 없는 갑작스러운 이별, 죽음, 실패, 이혼 등. 더욱이 그것이 엄청난 재난일 때는 이루 말할 수 없는 깊은 슬픔을 느끼게 됩니다.
동화는 그런 상실의 슬픔을 이야기하면서도 그로 인해 가족에 대한 사랑이 얼마나 소중한지를 일깨웁니다. 아무도 예상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