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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티모시와 스마트폰 좀비들 - 찰리의 책꽂이
저자 켄 퀙
출판사 찰리북
출판일 2021-05-17
정가 13,000원
ISBN 9791164520282
수량
1. 피와 땀과 파리
2. 진흙 코딱지
3. 스마트폰 좀비
4. 과사전 프로젝트
5. 늙은 바보 구두쇠
6. 예쁜 여자애
7. 심폐 소생술
8. 물방울무늬 팬티
9. 느낌표!!!!!!!!
10. 현대 예술
11. 러스 티 삼촌
12. 교과서도 맞들면 낫다
13. 화장실의 침입자
14. 연옥
15. 귀에는 귀
16. 헤어드라이어?
17. 기술 워크숍
18. 의상 리허설
19. 차파티
20. 곰팡이 비스킷
21. 새로운 계획
22. 벨라 잡는 덫
23. 승리
24. 쓰레기 무단 투기자
25. 시간 도둑
26. 못생긴 고양이
스마트폰 좀비로 상징화된 오늘날 가족의 모습 풍자
소통의 언어와 온기를 잃어버린 현대 사회에서,
지금 아이들에게 필요한 건 무엇일까?

2019년, 국제아동안전기구 세이프키즈코리아가 실시한 한 조사에 따르면, 초등학생 10명 중 8명이 ‘스몸비’라는 통계 발표가 있었다. ‘스몸비’란, 최근 생긴 합성어로 ‘스마트폰 좀비’의 줄임말이다. 주변에 차가 다니는지, 사람이 오가는지도 모른 채 그저 스마트폰만 보며 다니는 사람들을 빗대어 생긴 신조어다. 해마다 스몸비가 되어 교통사고를 당하거나 육교에서 굴러떨어지는 사고가 늘어나서, 5년 사이 2배가 증가했고 조사를 했던 2019년에는 스몸비 교통사고가 1200여 건에 달했다. 그뿐만 아니라 스마트폰 사용으로 인해 생겨난 새로운 질병도 많아졌다. 거북목증후군, 손목터널증후군, 불면증, 안구건조증 등등 스마트폰이 가져다주는 것은 편리함 뿐만이 아니라 질병도 어마어마하게 많았다. 모든 일에 흑과 백이 있기에, 이 정도 위험은 그리 큰 문제가 아니고, 안전 교육과 건강 교육을 철저히 하면 해결할 수 있다고 생각할 수도 있다. 그런데 시간과 공간의 제약을 받지 않고, 어디에서나 스마트폰으로 연결된 이와 메시지를 주고받을 수 있는 스마트한 시대에 왜 우리는 더 아프고, 외롭고, 더 고립되는 것일까?
바쁜 현대 사회에서, 서로 다른 출퇴근과 등교 시간으로 가족들은 대면하기 어렵고, SNS의 짧은 메시지로 서로의 안부를 묻고 정보를 교류하는 것은 어쩌면 지극히 자연스러운 풍경이다. 이제는 친구를 사귈 때에도, 학교와 모임에서 만나는 것보다, 온라인으로 관심사가 비슷한 친구를 사귀고 SNS로 이야기를 나누며 우정을 나누는 것이낯설지 않다.
더 많은 관계와 담론을 확장해 가는 스마트한 관계 맺기는 표현과 언론의 자유를 확대하는 가능성이 큰 동시에, 온기와 눈빛, 마음과 강정, 경청과 배려를 배우기 어려운 것도 사실이다. 혹시, 지금 우리 모두 ‘스마트폰 좀비’가 되어 있는 것은 아닐까?
<티모시와 스마트폰 좀비들>의 주인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