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문- 기술은 세상을 어떻게 바꿀 것인가?
들어가며 - 인플레이션의 종말
제1장 경제는 어떻게 작동하는가Ⅰ- 화폐 발행
전문가들의 오판
세계 경제의 수입과 지출
폰지 경제
화폐의 가치 하락
규칙의 변화
제2장 경제는 어떻게 작동하는가Ⅱ - 창조적 파괴
옛것은 버리고 새것을 취하라
빌드다이렉트 창업
기회의 창
플랫폼 기업들의 부상
파괴 전야
제3장 다른 방식으로 사고하기
허약한 기반 위에 건설하기
빠른 생각과 느린 생각
우리가 따르는 신화
어떻게 오류를 극복할 것인가?
제4장 기술 호황
2배 증가의 법칙
자율주행차
가상현실과 증강현실
적층 가공 (3D 프린팅
다가오는 소닉 붐
제5장 에너지의 미래
에너지의 법칙들
무한한 태양의 혜택
내일의 가치
제6장 미래의 지능
인공지능의 영향력
지능의 역사
AI의 등장
제7장 누가 주인이 될 것인가?
기술의 힘
미래의 인공지능
신체 정보의 디지털화
AI 경쟁
제8장 우리 vs. 그들
소속, 그리고 소외
요구와 욕망을 이해하는 것의 중요성
극단주의의 부상
제9장 인간은 협력할 수 있을까?
게임을 하는 이론적 방식
죄수의 딜레마 게임을 반복 시행하는 경우
새로운 규칙
제10장 행동 개시
두 가지 해결책
누가 돈을 통제하는가?
단순한 해결 방안
디플레이션은 풍요로운 미래의 열쇠가 될 것인가?
오늘날 경제 성장을 이끄는 유일한 길은 손쉬운 신용 거래다. 신용 거래는 이해하기 힘든 속도로 빠르게 이루어지고 있다. 신용 거래와 그에 따른 부채의 증가로 우리는 냄비 안의 개구리가 서서히 물의 온도가 올라가는 것도 모르는 상황과 같은 처지에 놓여 있다. 우리가 과거에 만들어진 경제 시스템을 인위적으로 작동하고자 하면 할수록 문젯거리만 만들어내는 셈이 된다. 현 상황에서 이 세계는 앞으로 더욱 양극화되고 위험해질 것이다.
지금 우리의 경제 시스템은 가격이 계속해서 떨어지는 기술 지배적 시대에 맞춰 설계된 것이 아니다. 그때는 노동과 자본이 불가분하게 연결되어 성장에 의지하고, 결핍과 비효율성 덕분에 돈을 버는 시대였다. 이제 그런 시대는 서서히 저물고 있지만, 우리는 아직도 그 시대의 경제 시스템이 작동하고 있는 것처럼 행동하고 있다. 지금 추세대로라면 부의 불평등과 양극화, 불화는 더 심화되어 우리 모두의 미래에 중대한 위협이 될 것이다. 이 모든 것은 하나의 같은 원인을 가지고 있다. 바로 ‘인플레이션 시대에 설계된 경제 시스템을 여전히 고수하고 있는 것’이다. 우리는 어쩌다가 여기까지 오게 된 것일까? 그리고 우리는 어디로 가고 있는 것일까?
‘기술은 디플레이션을 야기한다’
이는 단순한 추측이 아니다. 기술의 속성이다. 우리는 기술 발전 속도가 우리가 이해하기조차 힘든 속도로 빠르게 일어나는 보기 드문 시대에 살고 있다. 또한, 기술이 우리의 일상에 더 깊숙이 침투해 들어올수록 지금까지 경험하지 못했던 디플레이션의 세계로 들어가고 있다는 뜻이기도 하다. 우리는 그것을 별로 원치 않을 수도 있고, 혹은 그러한 변화를 각오하고 있을 수도 있지만 어쨌든 그 사실에는 변함이 없다.
그리고 이런 발전은 고효율과 저비용을 동반해 풍요를 가져다준다. 이것이 곧 좋은 의미의 디플레이션이다. 우리는 현재 그런 상황에 놓여 있다. 우리가 기대하는 (우리가 국가의 경제를 건설할 때 기반으로 한 제도인 지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