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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산에서 만나는 세상 - 이레네 페나치 그림책 (양장
저자 이레네 페나치
출판사 (주재능교육
출판일 2021-05-03
정가 15,000원
ISBN 9788974993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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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에서 세상을 느껴본 적 있나요?
사계절 자연을 그리는 작가 이레네 페나치의
자연생활에 대한 꿈을 일깨우는 이야기

사계절 산, 묵묵하고 함께 어울려 사는 완전한 세상

연초록 싱그러움이 묻어나는 이른 봄날, 세 아이들은 짐이 가득 든 가방을 메고 하얀 개와 함께 산길로 접어듭니다. 나무가 울창한 숲길을 따라가며 아이들은 즐거움과 자유를 만끽합니다. 아이들은 산의 멋진 사계절을 온전히 맞이합니다. 봄 햇살에 계곡물은 투명하고, 짙푸른 여름을 가르며 폭포는 시원하게 쏟아져 내립니다. 산은 따뜻한 가을 색을 입는가 싶더니, 눈부시게 하얀 눈으로 뒤덮입니다. 그 아름다운 변화는 그곳에 깃들어 있는 생명 때문에 더욱 소중합니다.
겨울잠에서 막 깨어난 작은 동물들부터 여우, 늑대, 철새까지 아이들은 발길 닿는 곳마다 수많은 동물들을 만납니다. 동물들은 아이들을 겁내거나 경계하지 않고, 멀리서 호기심 어린 눈빛으로 바라보거나 무심하게 가던 길을 계속 갈 뿐입니다. 마치 오래전부터 알고 지낸 사이인 듯 말이지요. 아이들 역시 동물들의 영역을 넘지 않습니다. 어떤 동물들이 주변에 있든 아이들은 그저 즐겁고 신기합니다. 아이들은 산에 놀러 온 것이 아니라 어느새 산의 일부가 되어 있습니다.
산, 서로를 존중하며 평화롭게 어울리는 완전한 세상입니다.

자연은 아이들의 가장 재미있고 큰 놀이터

작가는 실제로 어린 시절 산에서 가족들과 여름휴가를 보냈던 행복한 기억으로 이 책을 그렸습니다. 이 책에서 등장하는 아이들은 산길을 가만히 걷지 않습니다. 상상력을 발휘해 산의 온갖 것들에서 놀이를 찾고 탐험 거리를 만듭니다. 나무는 아이들의 철봉이 되고, 부러진 나뭇가지는 지팡이가 됩니다. 열매는 영양 만점 간식이 되고, 동물들의 발자국은 아이들을 탐정으로 만드는데 충분하지요. 시간에 따라 바뀌는 산의 모습에 따라 아이들의 놀이도 무수히 달라집니다.
사실 요즘 아이들은 자연과 함께 하는 기회가 흔치 않습니다. 기회가 되더라도 어색해 하거나 싱겁게 느끼는 경우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