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어진 삶이 아닌 스스로 선택한 삶의 아름다움
요즘 어린이들에게 장래희망을 물으면 구성원 대부분이 운동선수, 크리에이터처럼 비슷한 대답을 한다고 하지요. 하지만 누구나 같은 꿈을 꿀 필요는 없습니다. 모두가 나비가 되기 위해 열심히 잎을 먹고 번데기가 되지만 알록달록 애벌레는 꽃을 먹고 새로운 친구들을 사귀며 색다른 경험을 합니다. 우리는 모두 각자의 고유한 스토리를 지닙니다. 그 누구도 침범할 수 없는 독특한 영역이지요. 모두가 비슷한 꿈을 꾸는 세상에서 나만의 이야기에 집중하는 작은 애벌레를 통해 진정한 행복이 무엇인지를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집단에서의 적응과 개성이라는 가치 사이에 균형을 찾는 이야기
초록 잎을 먹는 대다수의 애벌레들은 꽃을 먹고 알록달록해진 작은 애벌레를 이상한 애라고 생각합니다. 자신들과 다른 작은 애벌레를 이해할 수 없었던 것이지요. 하지만 나비가 된 후에도 가끔 작은 애벌레를 찾아와 넓은 세상의 이야기를 해주기도 하고, 작은 애벌레가 들려주는 풀숲 속의 이야기에 귀 기울이기도 합니다. 서로 다른 모습이 되었지만, 서로를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존재의 가치를 인정해 주는 모습을 통해 더불어 사는 삶의 소중함을 되새겨 보게 해줍니다.
내 모습 이대로를 사랑해
작은 애벌레의 이름 ‘노스애르사애’는 ‘내 모습 이대로를 사랑해’라는 뜻입니다.
또한 ‘네 모습 이대로를 사랑해’라는 의미도 있지요.
나의 모습 그대로, 그리고 너의 지금 모습 그대로를 사랑해 주는 열린 마음이야말로 모두가 행복해지는 길임을 작은 애벌레의 이야기를 통해 배울 수 있습니다.
“내 모습 이대로를 사랑해. 그리고 네 모습도 이대로 사랑해” 라는 말이 세상에 가득하기를 기대해 봅니다.
누리과정 및 교과연계
1학년 2학기 국어 8. 생각하며 읽어요.
2학년 1학기 국어 11 상상의 날개를 펴요.
3학년 2학기 국어 6. 글에 담긴 마음
4학년 1학기 국어 1. 생각과 느낌을 나누어요.
* 인증유형 : 공급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