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구름이 계속 따라와요
다람쥐의 구름은 다람쥐를 계속 따라다니며 비를 내립니다. 친구를 만나 이야기를 나눌 때도, 공원을 산책할 때도 비는 그치지 않습니다. 다람쥐는 비 때문에 친구들에게 미안한 마음이 듭니다. 그래서 혼자 집에 있는 시간이 많습니다. 혼자 밥을 먹고, 혼자 TV를 보고, 혼자 울면서 잠이 듭니다.
그러던 어느 날, 다람쥐는 옆집에 이사 온 생쥐를 만납니다. 다람쥐는 생쥐가 반갑지만, 구름 때문에 가까이 갈 수 없습니다. 그때, 생쥐에게 아주 좋은 생각이 떠오릅니다. 과연 어떤 생각일까요? 그리고 다람쥐의 구름은 언제 사라질까요?
슬프고 우울한 감정을 어떻게 할까?
어느 날 다람쥐에게 우울한 감정이 찾아옵니다. 우울한 감정은 비구름이 되어 다람쥐에게 계속 비를 내립니다. 다람쥐는 비구름 때문에 친구를 사귈 수도 없고, 혼자 집에 있는 시간이 많습니다. 뜬눈으로 밤을 지새우고 눈물로 베갯잇을 적시기도 합니다. 다람쥐는 점차 웃음과 기쁨을 잃어갑니다.
하지만 언제 끝날지 모를 슬프고 우울한 날들 중에도 작은 희망이 싹틉니다. 바로 옆집에 이사 온 생쥐입니다. 밝고 명랑한 생쥐는 비구름을 달고 다니는 다람쥐와 나란히 걸을 방법을 생각해 냅니다. 다람쥐는 생쥐와 함께 동네 산책을 하면서 조금씩 달라집니다. 과연 다람쥐는 자신에게 찾아온 슬프고 우울한 감정에서 벗어날 수 있을까요?
내 마음에 우산을 씌워 주는 존재의 소중함
우리는 하루에도 수많은 감정을 느낍니다. 기쁘고 즐거울 때도 있지만, 슬프고 우울할 때도 있습니다. 여러 감정 중에 슬프고 우울한 감정은 때론 사람을 힘들게 하고, 외롭게 합니다. 그런 순간에도 우리가 살아갈 용기를 낼 수 있는 건 내 곁에 있는 소중한 사람들 덕분입니다.
생쥐는 다람쥐에게 다가와 우산을 씌워 줍니다. 다람쥐의 비구름을 가려줍니다. 내 마음에 우산을 씌워 주는 사람은 가족이 될 수도 있고, 친구가 될 수도 있고, 이웃이 될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나를 가장 사랑하는 나 자신이 될 수도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