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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호텔 플라밍고 1 : 새로운 출발 - 정원문고
저자 알렉스 밀웨이
출판사 봄의정원
출판일 2021-05-25
정가 13,000원
ISBN 9791166340062
수량
새 주인
슬프고 긴 이야기
봄맞이 대청소
모집 공고
새로운 팀
플라밍고
새로운 손님들
바퀴벌레의 능력
초대받지 않은 손님
호텔 조사관
공연 홍보
경쟁자
쇼타임
다음 날 아침
작가의 말
빛을 잃은 호텔에서 희망 찾기
호텔 플라밍고의 새로운 주인이 되어 찾아온 안나 듀폰트는 두 눈을 믿을 수가 없다. 벽은 빛바랜 채 칠이 벗겨지고, 창문엔 금이 가고, 회전문은 멈추고, 거미줄이 커튼처럼 드리워지고, 먼지 뭉치가 뒹굴고 게다가 곰팡이 핀 양말 고린내까지! 애니멀 로드에서 가장 빛이 나는 최고의 호텔이라는 소문과는 정반대인 최악의 호텔이 기다리고 있었다. 마틸드 큰고모가 물려준 호텔 사진과는 닮은 모습이 하나도 없었다. 도대체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
안나는 호텔에 남은 두 직원 문지기 곰 티베어와 프런트에서 졸고 있는 여우원숭이 레미에게 뜻밖의 이야기를 전해 듣는다. 플라밍고를 시기한 사자 루피안이 언덕 위에 번쩍거리는 글리츠 호텔을 짓고 플라밍고의 직원과 손님들을 모두 빼앗아 갔다는 것. 안나는 처음 실망했던 것과는 달리 누구보다 플라밍고를 사랑하는 티베어와 레미의 이야기를 들으며 서서히 마음이 움직인다. 피아노는 건반이 세 개나 빠졌지만 그래도 있어서 다행이라고, 삼 년째 겨울잠을 자다 일어난 유일한 손님 거북이 할머니를 보면서 봄이 왔다는 희망을 품는다. 그리고 플라밍고를 돈으로 번쩍이는 곳이 아닌, 스스로 빛을 내는 호텔로 만들겠다는 꿈을 꾸기 시작한다.

“이 호텔에도 분명 특별한 뭔가가 있었을 거예요.”
“그럼요. 물론 있었죠. 이곳엔 늘 따듯한 빛이 가득했어요.”
“다시 되돌리면 되죠. 손님 한 명, 한 명을 정성껏 맞이하고 더 신경을 써야 해요.
우리 호텔에 반짝이는 빛을 다시 불러오는 거예요.” -본문 중에서

책임감 넘치는 직원 VS 개성 넘치는 손님
호텔 플라밍고가 다시 문을 열기 위해 필요한 건 원래의 모습을 찾는 것. 안나는 먼저 직원을 뽑기 시작한다. 페인트를 칠하고 플라밍고 간판을 고칠 기린 스텔라, 먼지 한 톨 남기지 않고 청소할 하마 힐러리, 엘리베이터를 책임질 생쥐 스퀵, 최고의 음식을 요리할 돼지 피클, 손님들의 식사를 도울 코알라 에바, 수영장을 책임질 수달 조조까지. 개성 만점에 책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