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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팀 하포드의 세상을 바꾼 51가지 물건 : 새로운 것들은 어떻게 세계 경제를 변화시켰을까
저자 팀 하포드
출판사 세종서적(주
출판일 2021-05-20
정가 19,000원
ISBN 9788984078109
수량
들어가며
01 연필

CHAPTER 1 언뜻 보기엔 단순한 물건들
02 벽돌
03 공장
04 우표
05 자전거
06 안경
07 캔 식품
08 경매

CHAPTER 2 꿈을 팔다
09 튤립
10 퀸스 웨어
11 담배말이 기계
12 재봉틀
13 통신판매 카탈로그
14 패스트푸드 프랜차이즈
15 기부금 모금
16 산타클로스

CHAPTER 3 돈을 옮기다
17 스위프트
18 신용 카드
19 스톡옵션
20 회전식 개찰구
21 블록체인

CHAPTER 4 보이지 않는 시스템
22 대체 가능 부품
23 RFID
24 인터페이스 메시지 프로세서
25 GPS

CHAPTER 5 비밀과 거짓말
26 가동 활자 인쇄기
27 생리대
28 CCTV
29 포르노
30 금주법
31 ‘좋아요’ 버튼

CHAPTER 6 힘을 모으다
32 카사바 처리법
33 연금
34 쿼티
35 랭스트로스 벌통
36 댐

CHAPTER 7 하나뿐인 지구
37 불
38 석유
39 고무경화법
40 워디언 케이스
41 셀로판
42 재활용
43 난쟁이 밀
44 태양광발전

CHAPTER 8 로봇 군주들
45 홀러리스 천공 카드 기계
46 자이로스코프
47 스프레드시트
48 챗봇
49 큐브샛
50 슬롯머신
51 체스 알고리즘

감사의 말
주석
경제학에 오스카상이 있다면 수상자는 팀 하포드다!
“역사와 마케팅, 그리고 심리학을 매혹적으로 뒤섞었다” -<타임스>

1800년대에는 편지를 보내는 사람이 아니라 받는 사람이 돈을 지불했다는 사실을 아는가? 그러나 한 사람의 노력으로 저렴한 기본요금과 거리에 따른 가격 책정, 발신자가 요금을 부담하는 오늘날의 방식으로 바뀌었다. 이것은 우표에 대한 이야기이자 외부인이 효율을 끌어올린 최초의 경영 컨설팅 사례다. 이처럼 지금 우리가 당연하게 여기는 물건이나 체제도 처음엔 지금과 전혀 다른 모습인 경우가 많다. 이 책에서 하포드의 시선은 단지 물건의 탄생 비화에 머물지 않고, 그 물건이 불러온 경제적 변화와 사회적 영향에 더 큰 의미를 둔다.
예를 들어 렌털 서비스의 시작은 재봉틀이었다. 넷플릭스가 DVD 렌털 서비스로 시작했다는 점을 감안하면, 따분해 보이는 재봉틀이 넷플릭스 시대를 불러왔다고 과언이 아니다. 재봉틀의 발명은 값싼 인건비를 받으며 궁핍과 고난에 시달리던 침모는 물론 대다수 아내와 딸들을 바느질에서 해방시켰지만, 일반 가정의 몇 달 치 수입에 해당할 만큼 비싼 물건이었다. 이때 에드워드 클라크가 임차 구매라는 아이디어를 떠올려, 소비자는 한 달에 몇 달러만 내면 재봉틀을 빌리고, 총임차액이 구매가에 이르면 재봉틀을 소유할 수 있게 되었다. 이것이 렌털 서비스의 시작이며 지금은 렌털 서비스가 보편화되어 있지만 당시에는 획기적인 전환이었다.

세상을 바꾼 움직임은 하나의 아이디어에서 비롯되었다
로마인의 전략이 구글 광고 입찰이 되기까지

또 자전거는 어떻게 세상을 변화시켰을까? 유전학자 스티브 존스는 자전거의 발명이 근래 인류의 진화에서 가장 중요한 사건이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자전거로 인해 인접 지역 밖에 사는 사람을 만나고, 결혼하고, 사귀는 일이 마침내 쉬워졌다. 또 자전거는 오랫동안 경제적으로 짓밟힌 사람들을 해방시키는 수단이 되었다. 특히 먼 거리도 통학할 수 있게 되었고 무엇보다 여성을 해방시키는 데 더 많은 일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