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웃음의 힘’과 긍정의 마인드를
구성진 입담으로 재미있게 풀어낸 작품
누구나 도깨비 이야기 하나쯤은 알고 있을 거예요. 전래동화에서 자주 등장하는 캐릭터지요. 여기 또 하나의 재미있는 도깨비 이야기가 있답니다. 항상 세상에서 제일 무서운 표정을 짓고 사람들을 괴롭혀서 꽥꽥 놀라는 소리만 들어 본 도깨비예요. 그런데 어느 날 세상에서 처음 들어 보는 소리와 처음 보는 표정에 겁을 먹어요. ‘이게 무슨 소리지? 세상에 나보다 더 힘이 센 게 있네?’ 하고는, 퉁이에게 말해요. 대궐 같은 집도 지어 주고 병도 고쳐주고 젊음도 줄 테니 그 ‘웃음소리’를 자기에게 조금만 나눠 달라고요.
퉁이는 웃음소리를 어떻게 나누어 주었을까요? 도깨비는 그 웃음소리를 가져 세상에서 가장 힘 센 도깨비가 되었을까요? 어찌 되었건 퉁이는 웃음소리 하나로 나이든 부모님을 젊게 해 주고 큰 집도 얻어 행복하게 잘 살았다는 알콩달콩한 이야기예요.
작은 일에도 하하하, 크게 웃을 수 있는 힘을 키워 주세요
스마트폰과 태블릿을 통해 화려하고 자극적인 영상을 일찍 접하며 자란 아이들에게 평범한 일상은 지루하거나 재미없을 수 있어요. 하지만 어린 시절에 많이 웃지 않는다면, 언제 많이 웃을 수 있을까요? 학창시절엔 공부하느라, 대학 가서는 취업 준비하느라, 직장 다니면 일에 치여서, 결혼하고 가족을 꾸리면 가족들을 위해 애쓰느라 웃을 여유가 없지요.
그런데 작고 사소한 일에도 하하하 크게 웃는 습관을 만들어 준다면, 아이들은 살아가며 겪게 되는 수많은 시련 속에서도 지치지 않고 금세 힘을 내고 이겨낼 수 있을 거예요. 공부도 좋고, 운동도 좋고, 또 아이의 재능을 살릴 어떤 것도 다 열심히 하면 좋지만, 그 모든 것을 잘하게 되는 과정에는 분명 힘겨운 순간이 올 거예요. 그때마다 하하하 크게 웃고 일어서 다시 앞으로 나아갈 수 있는 힘을 아이에게 주세요.
아직 글자를 읽을 줄 모르는 아이에게도, 글자를 읽을 줄 아는 아이에게도 잠들기 전 까르르르 웃는 퉁이와 도깨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