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구변화, 인구분포, 인구밀도, 인구구조, 인구와 사회, 이주, 인구정책 등이 인구연구에서 다루는 주요 분야이다. 각각의 주제들은 서로 긴밀한 관계를 갖고 있다. 인구는 숫자보다 인구현상으로 접근되어야 하고, 인구가 사회적으로 어떻게 이해되고 관리되는지를 알기 위해 여러 이론과 관점에 대한 지식이 필요하다. 무엇보다 세계는 어떠한 인구변화의 패턴을 보여 왔으며, 이러한 변화가 나타난 요인은 무엇인지에 대한 고찰이 필요하다. 인류는 아무런 생각 없이 한 곳에 밀집되지는 않았을 것이다. 현재와 같은 도시화가 만들어진 배경과 도시가 지탱하는 인구의 규모, 그리고 도시의 생산 능력과 매력에 대해서도 고찰이 필요하다.
인구구조는 인류의 과거, 현재, 미래를 이해하는 토대이다. 인구구조를 이해한다는 것은 곧 인구의 역사를 이해하고 통찰하는 것이다. 식량과 에너지 자원은 인간과 사회의 발전에 필수적 요소이다. 사회의 지속성을 유지하기 위해 우리는 자원을 어떻게 관리해야 하고, 자원은 인구와 어떤 관계가 있는지를 이해할 필요가 있다. 이와 함께, 출생과 사망, 인구와 사회변화, 이주와 인구정책에 대한 이해도 인간-시간-공간의 관계를 이해하는 데 필수적 요소이다. 이 책은 이러한 주제들을 어떻게 이해할 것인지에 초점을 두면서 집필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