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 지도를 살피며 보고 먹고 즐기다 보면
세계 문화와 역사에 대한 지식이 차곡차곡 쌓여 가요!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는 경이로운 도시예요. 왜냐고요? 코르코바두산 꼭대기에 있는 ‘새로운 세계 7대 불가사의’ 구세주 그리스도상을 보면서 답을 찾아보세요. 이 거대한 구세주 그리스도상은 높이가 무려 아파트 13층 높이인 38미터에 이르러요. 구세주 그리스도상은 카리오카의 요청으로 브라질 독립 100주년을 축하하기 위해 세워졌어요. 카리오카는 리우데자네이루에서 태어난 시민을 뜻해요. 오래전에는 이곳 원주민들이 ‘백인 또는 포르투갈 사람들의 집’이라는 뜻으로 식민지를 부르는 말로 쓰였지만요.
남아공 케이프타운에 간다면 남아공을 대표하는 음식인 보보티를 꼭 맛봐야 해요. 보보티는 고기와 채소로 만든 전설적인 요리로, 아시아 향신료와 남아프리카 토속 요리, 유럽 요리가 합쳐져서 탄생했어요. 하지만 이렇게 맛있는 요리도 숨어서 먹어야 하는 시절이 있었답니다. 바로 남아공에서 백인들이 유색 인종을 차별하는 정책인 아파르트헤이트가 펼쳐지던 시기였지요.
《어서 와! 세계 도시》는 이 밖에도 뉴욕, 파리, 베이징, 모스크바, 서울까지 유럽과 아프리카, 아시아 등 세계 오대륙의 대표 도시를 소개합니다. 우선 커다란 도시 지도를 보여 주면서 꼭 들러야 하는 관광지, 꼭 맛봐야 하는 먹거리, 그 나라에서 쓰는 인사말 등 다양한 정보를 콕콕 짚어 줍니다. ‘한 걸음 더 가까이’ 페이지에서는 도시의 상징물, 도시에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그 나라 사람들의 생각과 생활 방식을 엿볼 수 있는 격언 등을 살펴보며 여행지에 대해 조금 더 자세히 알아보지요.
이 책은 여행지에 얽힌 문화와 역사도 두루 알려 줍니다. 어린이 여행자들이 새로움에 눈이 휘둥그레지는 것에만 그치지 않고, 여행지에 대한 배경지식을 통해 여행지를 더 깊이 이해하고 더욱 재미있게 즐길 수 있도록 하지요. 또한 ‘새로운 세계 7대 불가사의’라든지 재미있는 일화처럼 어린이의 흥미를 자극하는 요소를 통해 여행지를 소개합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