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결한 이야기와 따스한 그림으로
마음을 포근하게 감싸주는 그림책
바라만 봐도 벙긋, 미소가 지어지는 사람. 당신에게는 그런 사람이 있나요? 여기, 혹한의 추위와 맞서 싸우며 아이를 지키고, 사랑으로 보살피는 황제펭귄의 이야기를 들어보세요. 책장을 펼치는 순간 파스텔 톤의 섬세하고 부드러운 그림이 간결한 글과 어우러져 마음을 포근하게 감싸줄 거예요. 읽는 내내 마음에 잔잔한 미풍이 불어와 얼굴에서 미소가 떠나지 않을 그림책 <사랑해, 아빠>를 만나보세요.
‘사랑한다는 건 마음을 다해 응원해주는 거예요.’
차가운 눈보라가 몰아치는 남극의 겨울에 황제펭귄은 알을 낳아요. 천적으로부터 알을 보호하기 위해서지요. 암컷이 알을 낳으면, 수컷이 재빨리 알을 받아 발 위에 올려놓고 배로 감싸요. 차가운 얼음판에 알을 놓치기라도 하면 금세 얼어버리기 때문이에요. 길고 긴 겨울 내내 아빠 황제펭귄은 소중히 알을 품고, 극한의 추위와 허기를 견디면서도 별처럼 예쁜 아기를 기다립니다. 사랑한다는 건 오래오래 기다려주는 거니까요. 매섭고 추운 겨울이 끝날 때 즈음, 간절한 기다림 끝에 사랑스러운 아기가 태어납니다. 그처럼 작은 주둥이로 알을 깨고 나오기까지 얼마나 힘들었을까요? 아마 아빠 황제펭귄의 온 마음을 다한 응원이 있기에 가능한 일이었을 거예요. 아빠 황제펭귄은 갓 태어나 솜털이 보송보송한 아기에게 위 속에 저장해 두었던 먹이를 꺼내 먹여요. 서너 달 동안 아무것도 먹지 못했지만, 아이에게만큼은 모든 걸 다 주려는 아빠 황제펭귄의 깊은 사랑을 느낄 수 있어요. 아기가 태어나 자라는 과정을 묵묵히 지켜보며 무한한 사랑을 건네는 아빠 황제펭귄의 모습을 통해 사랑한다는 것의 의미를 다시금 깨닫게 되는 그림책 <사랑해, 아빠>입니다.
아이와 어른 모두의 마음을 보듬어주는 감성 그림책
아빠 황제펭귄의 사랑으로 아기 펭귄은 세상을 향해 한 발, 한 발 나아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