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그림자가 원래 이렇게 생겼다고?
그렇다면 도대체 나는 누구지?
내 그림자는 나를 어떻게 생각할까? <원숭이 그림자>는 자신의 그림자를 잃어버리고 엉뚱한 모습의 그림자를 갖게 된 흉내쟁이 원숭이의 이야기입니다. 위태로운 자세로 그림자를 따라 하는 어리석은 원숭이의 모습은 독자들로 하여금 어이없는 웃음을 터뜨리게 하는 동시에 우리에게 그림자의 진정한 주인이 되어야 함을 강조하며 정체성에 관한 의미를 전달하고 있습니다. 해가 머리 위에 오는 순간 그림자들이 모두 하늘로 올라가고, 원숭이가 높은 나무에 있을 때 나무에서부터 땅까지 쭉 늘어져 있어야 하는 그림자의 특징을 나타내는 재미있는 장면들은 그림자에 대한 호기심도 자극해 줍니다.
아이들은 흉내쟁이 원숭이처럼 타인의 행동을 따라 하는 것 자체를 즐기고, 또 이 과정을 통해 배우며 성장해 갑니다. 아이들에게 따라 하는 행동은 살아가는 데 필요한 규칙과 방식을 익힐 수 있고, 더 나은 방향으로 자신의 것을 발전시키기 위한 밑거름이 되는 방법이에요. 하지만 자기 자신에 대한 확고한 정체성을 갖추지 못한 채 남들을 따라 하기만 하면 이야기 속 원숭이처럼 내가 누구인지 잊어버린 채 결국 외로운 해바라기 신세가 되어 버릴지도 모릅니다. 남들을 따라 하다 자기 자신을 잃어버린 원숭이의 모습을 보며 아이들은 자신만의 정체성을 바탕으로 모방 속에서 자신을 발전시킬 수 있는 현명한 방법을 찾게 될 것입니다. <원숭이 그림자>는 생각의 깊이를 더하고 숨은 질문을 스스로 찾아내고 스스로 고민하며 성장해 나가도록 해 줄 것입니다.
* 인증유형 : 공급자 적합성 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