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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사로잡힌 이옥분 여사 - 단비어린이 문학
저자 김현희
출판사 단비어린이
출판일 2021-02-15
정가 12,000원
ISBN 97889630122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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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사로잡힌 이옥분여사
2. 투명 인간
3. 그래, 생각나
4. 학교 가는 길
5. 안대
6. 여우와 돼지 삼형제
<사로잡힌 이옥분 여사> - “당신들이 내 이야기에 사로잡히게 하고 말 거야!”

뭔가 하나에 사로잡히면 오로지 그것에만 집중해 결국은 목표를 이뤄 내고야 마는 이옥분 여사. 배드민턴, 영어, 이메일 보내기에 이어 동화 쓰기에 사로잡힌 이옥분 여사는 ‘작가는 아무나 되는 게 아니다.’ ‘집안일이나 잘하는 게 좋을 거다.’ 하는 가족들의 무시에도 불구하고 계속 동화를 씁니다. 가족이라면 응원해 줘야 마땅하지만, 다들 이옥분 여사가 동화를 들어 보라고 하면 피하고 핀잔주기 바빴죠. 그래도 이옥분 여사는 포기하지 않고 계속 썼고 드디어 방송에까지 나가게 됩니다.
결국 많은 사람들이 이옥분 여사의 동화에 사로잡혔지만, 정작 가장 가까운 가족들은 사람들이 왜 그러는지 몰라 어리둥절해합니다. 동화를 쓰는 자신에게 냉랭한 가족들이 서운하기도 했겠지만, 그래도 동화에 대한 솔직한 반응과, 때때로 청소를 하고 한번씩 볶음밥을 해 준 덕분에 오늘의 자신이 있는 거라며 감사의 마음을 표현합니다.
가족이란 늘 응원자이고 따뜻하게 대해 주어야 한다는 고정관념에 대해 다시 생각해 보게 되는 작품입니다.

<투명 인간> - ‘그냥 재미로’라고 말하기엔 잔인한 장난

혜린이의 생일날 친구들은 ‘투명 인간’ 놀이를 하기로 하고, 놀이의 대상으로 로미를 초대합니다. 초대했지만, 마치 로미가 없는 것처럼 행동하며 자신들끼리 노는 것이지요. 로미는 다문화 가정의 아이고 친구들 사이에선 은근히 따돌림을 당하지만, 늘 씩씩하고 책임감도 있는 아이였습니다. 그런 로미가 미웠는지 반에서 힘깨나 쓰는 혜린이는 로미를 초대해 놓고 아이들과 아주 철저하게 투명인간 취급합니다. 로미가 몇 번을 소리 내어 친구들의 이름을 불러도 못 들은 척하자, 로미는 이제 자신이 혜린이와 친구들을 투명인간 대하듯 합니다. 음식을 맛있게 먹고 소파에 앉아 텔레비전도 재미있게 보고 난 후 메모 하나를 써서 남기곤 나갑니다.
학교생활을 하며 한번씩 이런 따돌림을 겪습니다. 따돌림의 무리에 있거나, 혹은 당하거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