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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글 좀 쓰는 십대 : 읽기부터 쓰기까지 단숨에 레벨업
저자 홍재원
출판사 주니어태학
출판일 2021-05-03
정가 13,000원
ISBN 9791190727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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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부] 잘 읽어야 잘 쓴다

01. ‘고금리 읽기’와 뇌 근육 키우기
책은 월급, 생각은 이자: 고금리 읽기·쓰기
뇌 근육 키우기: 복근이 복근을 부르는 법

02. 열린 뇌와 그 적들
스마트폰의 목표는 여러분의 중독
지나친 선행 학습은 오히려 독이 된다

03. 뉴미디어 시대에 왜 ‘읽기’인가
오히려 좁아진 ‘세상을 보는 창’
첨단 사회, 빌 게이츠의 습관

[2부] 현대 문학 작품으로 읽고 쓰기

01. 감각과 존재 그리고 상상력 - 《기억전달자》
감각을 잃어버린 사회
상상력을 최대한 활용해보세요
‘규칙’으로 읽고 쓰기

02. 옳고 그름의 이분법을 넘어, 객관적 글쓰기 - 《남한산성》
옳고 그름은 무엇인가
객관적 시각으로 써보세요
‘작가’로 읽고 쓰기

03. ‘가면 사회’와 일상 - 《원더》
당신은 그 모습인가, 진짜 얼굴은 어디에
일상과 연결해보세요
‘조연’으로 읽고 쓰기

04. 나치 독일과 일제강점기, 공통점과 차이점 - 《쥐》
유대인에게서 조선인을 보다
차이점을 찾아보세요
‘정반대’로 가정하며 읽고 쓰기

05. 교실의 잔혹한 풍경, 역사와 연결하기 - 《우리들의 일그러진 영웅》
왜 하필 학년이 바뀌었을까
역사와 연결해보세요
‘따뜻한 시선’으로 읽고 쓰기

[3부] 고전으로 읽고 쓰기

01. 파트라슈와 루벤스는 왜 등장했나, 소설적 장치 - 《플랜더스의 개》
넬로가 진짜 원한 것
소설적 장치를 찾아보세요
‘사회적 과제’로 읽고 쓰기

02. 욕망과 노동, 시대와 연결하기 - 톨스토이 단편
욕망의 적정선과 노동의 범위
세상의 변화를 관찰해보세요
‘결혼’으로 읽고 쓰기

03. 고정관념을 뒤집는 비판적 글쓰기 ? 셰익스피어 단편
우유부단 햄릿? 논리정연 베니스의 판결?
고정관념에 의문을 제기해보세요
‘편견’으로 읽고 쓰기

04. 강자와 약자를 대하는 자세 - 《세라 이야기》
강자와 약자의 먹고 먹히는 관계
사람에게 집중해보세요
‘인물의
문학·고전 읽기부터 뉴스·영화 미디어 리터러시까지
복근이 복근을 부르듯, 말랑말랑 생각 근육을 키우는 강력한 주문!

‘나답게 읽고 나답게 쓴다’는 것은 뭘까? 수많은 책과 미디어를 어떻게 나만의 시선으로 읽고, 어떻게 글쓰기로 연결할 수 있을까. 이를테면 아트 슈피겔만의 만화 《쥐》(1992년 퓰리처상 수상작를 읽으면서 유대인과 일제강점기 조선인의 공통점과 차이점을 생각해보는 ‘읽기’가 가능하고, 이를 다음과 같은 글쓰기로 연결해볼 수 있다.

[이렇게 써보면 어떨까?] “우리는 일본을 용서할 준비가 돼 있다고 생각한다. 이웃 나라끼리 협력하고 힘을 모아 함께 발전하는 것보다 더 좋은 건 없을 것이다. 한국은 이미 눈부시게 발전했다. 한국전쟁 후 가난뱅이 나라에서 지금은 일본과 어깨를 나란히 할 정도로 급성장했다.
그러나 쥐를 괴롭혔던 고양이 독일이 나치의 만행을 반성하고 사과하는 것과 달리, 일본은 진정으로 자신의 잘못을 반성하는 것 같지 않다. 코로나19로 1년 미뤄져 올해 열릴 예정인 도쿄 올림픽에서도 제국 시절 사용하던 ‘욱일기’를 사용하겠다고 한다. 독일이 나치의 철십자 깃발을 사용하겠다는 꼴이다. 과연 그들은 진정으로 반성하고 화해할 준비가 되어 있는가.”

또한 이문열 작가의 《우리들의 일그러진 영웅》을 읽으면서 스토리의 엄청난 반전이 일어난 계기(5학년에서 6학년으로 올라가며 새로운 담임에 의해 엄석대가 무너지기 시작한다를 둘러싸고, ‘왜 하필 학년이 바뀌었을까’라는 의문을 가져볼 수 있다. 그리고 이런 의문을 ‘5공화국에서 6공화국으로’ 넘어가는 ‘역사’와 연결하면(이 방법은 다소 고난이도이긴 하다, 이런 식의 글쓰기도 가능해진다.

[이렇게 써보면 어떨까?] “엄석대의 ‘독재’와, 질서를 위해 이를 묵인하는 5학년 교실은 제5공화국을 떠올리게 한다. 명분상의 가치 속에 숨겨진, 힘에 의한 통치가 어떻게 이뤄지는지 그리고 사람들이 어떻게 순응하는지 잘 보여준다. 반면 엄석대의 독재를 끝장내고 학생들이 자치회를 조직하는 6학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