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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어떤 날 - 알이알이 창작그림책 49 (양장
저자 주윤희
출판사 현북스 주식회사
출판일 2021-05-05
정가 12,000원
ISBN 9791157412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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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아파트에 스며들어 자리잡은 동물들을 알아채지 못한 채 여전히 동물원의 동물들 걱정뿐인 사육사 아저씨

동물들도 독자들도 모두 아는데 사육사 아저씨만 모르는
사육사 아저씨의 아파트는 이미 정글이 되어 있고 동물들은 아파트 정글에 자연스럽게 스며들어 있습니다. 아무 일도 없는 듯 사육사 아저씨의 동물원 걱정만 가득한 글과는 달리 아파트는 이미 정글로 변해버려서, 글과 그림 사이에 만들어진 공간이 독자에게 새로운 재미를 느끼게 합니다. 아이들은 어쩌면 ‘아저씨, 뒤를 돌아봐요.’ 하고 말하게 될지도 모릅니다.

독자를 동물들에 감정이입하게 하는 작가의 능청
동물들도 알고 책을 보는 아이들도 알지만, 사육사 아저씨만 모르는 상황이 아저씨의 표정으로 능청맞게 잘 표현되어 있습니다.

동물들 걱정하다 겨우 잠든 사육사 아저씨와 그 아저씨를 밤새 지키는 동물들
피곤하고 더위에 지쳐서도 동물들 더울까 걱정을 놓지 못하는 아저씨와 겨우 잠든 아저씨를 밤새 지키기라도 하는 듯 침대 둘레에 빼곡하게 모여든 동물들. 이미 침실까지 정글로 변해 버린 아저씨의 아파트의 모습이 사육사 아저씨와 동물들이 서로 주고 받는 마음을 보는 듯합니다.

오늘도 동물들을 지키러 허겁지겁 출근하는 아저씨
더위 때문인지 아니면 밤새 동물들이 주변을 지킨 것 때문인지 아침에도 여전히 피곤해 보이는 아저씨. 동물들이 사라졌다는 소식에 헐레벌떡 출근하는 사육사 아저씨에게는 이미 휴가 생각은 저 멀리 달아나 버렸고 오로지 동물들 생각밖에 없는 모양입니다.
그리고 아저씨가 출근한 뒤로 플라멩코가 아직도 돌아가지 않은 채 여전히 남아 있습니다.
그런데 돌아가지 않은 동물이 플라멩코만일까요? 다른 동물들은 과연 동물원에 돌아간 걸까요?
작가는 동물원의 동물들이 자유로워지고 사육사 아저씨도 훌훌 털고 휴가를 갔으면 하는 마음으로 이 그림책을 창작했다고 말합니다. 작가의 바람대로 동물들도 사육사 아저씨도 자유롭고 즐겁기 바랍니다.

* 인증유형 : 공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