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중함을 일깨워주는 책
지식의 나열뿐인 책으로 아이들에게 그 장소의 의미와 소중함을 일깨워 줄 수 있을까요?
지금은 사라져 버린 헌책방 이야기를 양짜와 함께 가보겠습니다.
《양짜와 헌책방에서 함께 한 일주일》은 현장 답사해서 만든 동화입니다. 양짜가 직접 청계천에 가 보고 느낀 점을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춰 썼습니다. 어른스럽게 말하지 않고, 아이가 보는 그대로를 사진과 일기에 담았습니다.
양짜는 헌책방에 추억이 없습니다. 은은한 조명과 잔잔한 음악이 흐르는 대형 서점에만 익숙하니까요. 그저, 없이 살던 옛날 사람들이 다녔던 곳이라고 생각했어요. 그래서 모든 것이 새롭기만 했어요.
이 책을 읽는 아이가 직접 그 길로 다니듯 보고 느낄 수 있도록 기획한 책입니다.
사진 예술에 관한 관심
디지털카메라의 폭넓은 보급으로 인해 그 어느 때보다도 사진에 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성인 도서에는 이미 사진집이나 포토 에세이 등으로 그 관심이 반영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아동, 유아 도서의 경우, 아직도 대부분 삽화에 의존하고 있습니다. 《양짜와 헌책방에서 함께 한 일주일》은 생생한 청계천의 현장과 인형의 연출 사진을 담아, 아이들의 관심을 끕니다.
구체 관절 인형이라는 캐릭터 설정
‘구체 관절 인형’이란 말 그대로 관절을 공처럼 둥글게 만든 인형입니다. 팔목, 손목, 허리까지 자유롭게 움직일 수 있습니다. 자신이 원하는 대로 스타일을 바꾸어 줄 수 있다는 장점 때문에 우리나라에도 상당수의 마니아층이 형성되어 있습니다.
《양짜와 헌책방에서 함께 한 일주일》의 주인공 양짜는 개인에 의해 제작된, 키 56cm의 구체 관절 인형입니다. 편집자가 동대문시장에 가서 옷감을 얻어 관절 인형의 옷을 직접 만들었습니다. 바비 인형에만 익숙한 아이들에게 새롭게 다가설 수 있는 멋진 캐릭터입니다.
⊙ 청계천 헌책방에선 책 냄새와 사람 냄새가 나요.
초등학교 5학년인 양짜의 일 주일을 일기 형식으로 풀어 나간 동화입니다. 청계천 헌책방을 둘러보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