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튜디오 지브리의 대표작
스튜디오 지브리에서 탄생한 작품들
1장 바람계곡에서 토토로의 숲으로
1 바람계곡의 나우시카 ? 도박으로 돈을 잃어주고 만든 영화
2 천공의 성 라퓨타 ? 빚을 내서 발족한 ‘스튜디오 지브리’
3 이웃집 토토로 ? 두 편 동시 상영으로 기적이 태어나다
4 반딧불이의 묘 ? 어둠 속에서 고개를 내민 쿠데타 계획
2장 지브리의 첫 도전
5 마녀 배달부 키키 ? 미야자키 하야오, 사춘기에 도전하다
6 추억은 방울방울 ? 두 거장의 갈림길
7 붉은 돼지 ? 여성들이 만든 비행기 영화
8 폼포코 너구리 대작전 ? 미야자키는 돼지, 다카하타는 너구리
9 귀를 기울이면 ? 신인감독 콘도 요시후미가 눈물을 흘린 밤
3장 영화를 만드는 일은 엄청난 도박이다
10 모노노케 히메 ? 전대미문! 지혜와 배짱의 모노노케 대작전
11 이웃집 야마다군 ? 4컷 만화에서 시작한 대작
12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 이 영화를 히트하게 만들어도 될까?
13 하울의 움직이는 성 ? 미야자키 하야오가 가장 고생한 작품
14 게드전기 ? 스태프의 마음을 사로잡은 미야자키 고로의 리더십
4장 감독 은퇴? 천재들의 대화
15 벼랑 위의 포뇨 ? 토토로를 뛰어넘는 캐릭터를 만들자
16 마루 밑 아리에티 ? 감독 중심주의에서 기획 중심주의로
17 코쿠리코 언덕에서 ? 앞을 향해 나아갔던 시대를 그린 청춘 영화
18 바람이 분다 ? 갈등과 우연 끝에 그린 지진과 전쟁
19 추억의 마니 ? 나는 관리자에 맞지 않는다
지브리의 천재들이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나눈 대담
에필로그
책 속으로
「이웃집 토토로」는 원래 다른 감독 작품이었다?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속 가오나시는 급조된 캐릭터다?
스튜디오 지브리에서 발표한 애니메이션 19편의 제작 과정 최초 공개!
시골로 이사 온 두 자매 사츠키와 메이가 숲의 도토리나무 요정이라 불리는 토토로를 만나며 겪게 되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 「이웃집 토토로」는 스튜디오 지브리를 전 세계에 알린 대표작인 동시에 미야자키 하야오를 거장의 반열에 올려놓은 수작으로 평가받고 있다. 하지만 「이웃집 토토로」의 기획이 10년 동안 제작자에게 거절당하고, 감독 역시 다른 사람으로 내정되어 있었다는 사실을 아는 사람은 그리 많지 않다.
스튜디오 지브리에서 제작된 애니메이션 19편의 제작 과정이 최초 공개된 이 책 『지브리의 천재들』에는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속 가오나시가 스토리를 변경하는 도중 3분 만에 급조된 캐릭터라든지, 「이웃집 토토로」의 주인공 사츠키와 메이가 본래 같은 인물이었다는 등 지브리의 만화를 사랑하는 팬이라면 깜짝 놀랄 만한 충격적인 비밀이 곳곳에서 발견된다. 또한 열악했던 애니메이터들의 근무 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모든 스태프들을 정규직화하고, 직장 내 어린이집을 지었으며, 여성 스태프들을 위해 두 배 넓은 화장실을 직접 설계하는 등 조직의 리더로서 고민을 게을리하지 않았던 미야자키 하야오의 경영가적 면모도 확인할 수 있다.
우리가 최고라 부르는 것들은 결코 한순간에 완성되지 않았다. 끊임없이 부딪히고 깨지며 조금씩 성장해온 결과물이다. 3D 애니메이션이 주류로 떠오른 지금도 종이에 직접 그림을 그리고, 디즈니로 대표되던 애니메이션 업계에 매혹적인 캐릭터와 독보적인 색감으로 돌풍을 일으키며 만화영화의 패러다임을 전환한 노장의 두 애니메이터 미야자키 하야오와 다카하타 이사오. 그리고 두 사람의 열정과 신념을 믿고 흔들림 없이 지지해준 스즈키 도시오. 비록 지난 2018년 다카하타 감독이 숨지면서 지브리 스튜디오는 한쪽 날개를 잃게 되었지만 오랜 시간 동안 세 사람이 일구어낸 집념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