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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중국과 일본 : 1,500년 중일 관계의 역사를 직시하다
저자 에즈라 보걸
출판사 까치
출판일 2021-04-30
정가 27,000원
ISBN 97889729173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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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문
제1장 일본 문명에 대한 중국의 기여, 600-838년
제2장 혁신적인 배움을 동반하지 않은 교역, 838-1862년
제3장 서구의 도전에 대한 대응과 관계 재개, 1839-1882년
제4장 조선을 둘러싼 대립과 청일전쟁, 1882-1895년
제5장 중국의 근대화에 일본이 준 교훈, 1895-1937년 - 폴라 S. 해럴과 함께
제6장 타이완과 만주의 식민지화, 1895-1945년
제7장 정치적 혼란과 전쟁으로 가는 길, 1911-1937년 - 리처드 딕과 함께
제8장 중일전쟁, 1937-1945년
제9장 일본제국의 붕괴와 냉전, 1945-1972년
제10장 협력, 1972-1992년
제11장 중일 관계의 악화, 1992-2018년
제12장 새로운 시대를 맞이하며
주요 인물 전기
감사의 말

출처 및 더 읽을 만한 책들
인명 색인
동아시아 분야의 석학 에즈라 보걸 교수는 자신이 중국과 일본의 친구라고 생각한다고 말한다. 중국과 일본을 연구해온 학자로서, 그리고 두 나라의 친구로서 두 나라가 서로를 이해하는 데에 도움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이 책을 썼다고 “서문”에서 밝힌 저자는 제3자의 시각에서 1,500년에 달하는 중일 관계의 역사를 망라한다. 그 오랜 역사에서도 이 책은 특히 한 나라가 다른 나라를 통해서 깊이 배운 세 번의 시기에 주의를 기울인다. 일본이 중국에게서 그 문명의 기초들을 배운 600년부터 838년까지와 중국이 일본에게서 배운 1895년부터 1937년까지, 1972년부터 1992년까지가 그 시기들이다. 현대 동아시아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중국과 일본의 관계를 면밀히 살펴보는 작업이 꼭 필요하기 때문에 저자는 중일 관계에서 핵심이 되는 사건들을 재구성하고 그 사건들이 남긴 유산이 양국 관계에 어떤 영향을 미치고 있는지를 세심하게 살핀다. 뿐만 아니라 전쟁이 남긴 깊은 상처를 딛고 양국이 더 나은 협력을 이룰 방안을 제시한다.

제1장과 제2장은 600년부터 1862년까지 1,200년이 넘는 세월 동안 양국 간의 관계를 추적한다. 이 초반의 장들에서는 전체적인 개요를 제공하는 한편, 현재의 중일 관계를 이해하는 데에 특히 중요한 사건들에 초점을 맞춘다. 이 기간에는 선진문물이 중국으로부터 일본으로 전해졌으며, 불교와 건축 등 다양한 분야의 문물이 승려들을 통해서 때로는 한국을 거쳐서 일본으로 전해졌다.
제3장부터 제7장은 달라진 중일 관계를 보여준다. 먼저 제3장은 중국과 일본이 서구에 문호를 개방하고 세계의 일원으로서 등장하는 시기를 다룬다. 서구의 개방 요구에 소극적으로 대처한 중국과, 메이지 유신을 단행함과 더불어 이와쿠라 사절단을 유럽과 미국으로 보내서 서구의 선진문물을 적극적으로 받아들이기 시작한 일본의 움직임이 대조를 이루며 전개된다. 제4장은 청일전쟁을 다룬다. 중국과 일본은 과거 당나라 시대부터, 원나라의 일본 정벌, 일본의 임진왜란 등으로 이미 조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