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롤로그 떠나지도, 머물지도 못하는 회사라는 곳에 대하여
Chapter 01 ‘한 번 더’를 다짐하는 당신이 알아야 할
회사에 관한 모든 것
조직문화, 누구나 알듯이 정답은 없다
촉을 믿지 마라, 직장은 철학관이 아니다
나도 조직도, 서로 잘 맞는지 따져 보는 일을 두려워 말자
조직문화 변화의 효과적인 지원군, 입·퇴사자를 잡아라
지긋지긋하게 뻔한 얘기가 옳다
나도 뜨겁고 싶습니다
자원으로 생각하면 수단으로 전락한다
필수 요소 삼 형제의 연결고리
도대체 왜 퇴사는 늘 첩보작전인가?
Chapter 02 ‘내가 문제가 아니었어!’ 도무지 이해할 수 없는
직장 빌런을 대하는 우리의 자세
불만은 나의 힘
늘 그들이 문제였어!
기본을 바란다면, 기본부터 제공하자
매력적인 내가 되어야 좋은 파트너를 만난다
당신의 세상은 흑백인가요?
‘라떼’는 카페에서 찾으시고
오해와 이해는 한 끗 차이
규정은 자율성을 해친다?
마음을 잡아야 사람을 잡는다는 평범한 진리
Chapter 03 서로 최소한의 것은
지키고, 요구할 수 있기를
포기할 각오는 되어 있는가
팔랑귀 대표님, 우리는 구글이 아닌데
빅데이터의 맹신으로 프레임 씌우기와 편 가르기
직장은 학교가 아니라고?
누가 이름을 함부로 부르는가
같은 언어는 같은 정서를 공유한다
잘 만들면 뭐해요, 도무지 전달이 안 되는데
틀린 게 아니라 달랐던 우리, 아름다운 이별을 권합니다
이 모든 것의 바탕에 필요한, 그것
부록 직원과 회사 모두를 위한 조직문화 핵심정리
에필로그 버티기와 생존보다는 올바른 행복을 위해
일단, 회사에 다니기로 했다면
직장 생활이 힘든 건 내가 문제인 걸까, 회사가 문제인 걸까? 싫어서 떠났지만 새로 적을 두게 된 회사도 이전 회사와 상황이 크게 다른 건 아니다. 경력이 쌓이고, 연차가 올라가도 달라지는 건 없다. 뭐가 문제인 걸까. 이럴 바에야 떠나지도 머물지도 못하는 ‘회사’라는 곳을 적극적으로 이해해보려고 한다. 회사와 회사를 작동하게 하는 조직문화를 알면 최소한 알지 못해 이해되지 않았던, 조직의 구성원으로서 당연히 요구하고 받아야 할 것들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요청하면, 적어도 아주 작은 변화라고 해도 직장 생활이 조금쯤 달라지지 않을까?
이 책은 직장 생활의 고단함으로 개인 삶의 영역에서 한없는 추락을 경험했고 들이받고, 휘젓고, 깨지고를 반복하며 나름의 작은 해답을 찾은 저자가 알려주는 조직문화 안내서이다. 나와 맞지 않는다고, 부당하다고 해서 조용히 자리에 앉아 개인 톡 창을 열고 키보드 워리어가 된다고 달라지는 건 아무것도 없다. 그렇다고, 그때그때 상사에게 들이받고 자신의 억울함(?을 논리 또는 감정적으로 항변하는 ‘사이다’를 먹일 수도 없다. 적어도 당시야 시원할지 몰라도 달라지는 게 없다는 걸 우리는 이미 알고 있으니까. 효율을 부르짖지만 너무도 비효율적인 회사 시스템과 번번이 다른 직원의 일까지 결국 내가 다 수습하는 답답한 상황에 놓여본 사람이라면, 어떻게 지금보다는 좀 더 나은 변화를 가져올 수 있을까 고민해본 사람이라면, 떠나기 전에 한 번 더 생각해 볼 수 있지 않을까. 이 회사를, 이 조직에서 일하는 이해되지 않는 사람들을 말이다. 행복한 직장 생활은 어쩌면 그 이해에서 시작될 것이기 때문이다. 이 책은 떠날 수 없어 머무는 사람, 떠날 때 떠나더라도 직장 생활의 굴레에서 벗어날 수 없다면 알고 있어야 할 회사에 대한 모든 것을 조직문화라는 키워드를 통해 직장인의 공감 버튼을 누르며 이야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