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어가며. 공부하는 군인이 잘 싸운다
PART 1 전쟁이란 무엇인가
전쟁은 어떻게 일어나는가
- 존 스토신저, 《전쟁의 탄생》
담론이 전쟁 방식을 결정한다
- 존 린, 《배틀, 전쟁의 문화사》
인간은 왜 전쟁을 하려 하는가
- 아자 가트, 《문명과 전쟁》
보급과 병참, 전쟁의 조건
-마르틴 반 크레펠트, 《보급전의 역사》
6·25, 충분히 준비되지 않은 전쟁
-시어도어 리드 페렌바크, 《이런 전쟁》
PART 2 대전략과 전쟁 지휘
승리의 관건은 정치
- 엘리엇 코헨, 《최고사령부》
정책과 전략의 상호작용
-휴 스트로운, 《전쟁의 방향》
전쟁, 끝내기가 중요하다
-기드온 로즈, 《전쟁은 어떻게 끝나는가》
국방 개혁이라는 열망
- 제임스 로처, 《포토맥강의 승리》
민주주의를 둘러싼 신화
-아자 가트, 《민주주의의 강점과 약점》
끝도 없는 전쟁
-도널드 스토커, 《미국은 왜 전쟁에서 패배하는가》
PART 3 그들은 어떻게 싸우는가
누가 싸우는가
-존 키건, 《전쟁의 얼굴》
전투 살해의 본질
-데이브 그로스먼, 《살인의 심리학》
어떻게 싸우는가
- 데이브 그로스먼·로런 W. 크리스텐슨, 《전투의 심리학》
그들은 왜 싸우는가
-레너드 웡 외, 《그들은 왜 싸우는가》
미군이 걸프전에서 이긴 진짜 이유
-스티븐 비들, 《군사력》
시가전의 원리
-루이스 디마르코, 《콘크리트 지옥》
PART 4 지휘관이 중요하다
독선이 불러오는 재앙
-노먼 딕슨, 《군사적 무능의 심리학》
“우리는 한 형제다”
- 스티븐 앰브로즈, 《밴드 오브 브라더스》
군 지휘부의 의무
- H. R. 맥매스터, 《의무의 방기》
‘40초 보이드’, 계급을 뛰어넘는 성취
-로버트 코램, 《보이드》
사람들은 어떻게 결정을 하는가
-게리 클레인, 《의사결정의 가이드맵》
전술, 승리의 이론
- B. A. 프리드먼, 《전술론》
무능이 무능을 낳는다
- 토머스 릭스
전술에서 전략까지,
현대 군사 고전에서 찾은 전쟁의 원리
이 책은 저자가 군대가 어떻게 싸우는지, 전장에 선 군인이 무엇을 느끼는지, 잘 싸우는 방법은 무엇인지를 공부한 기록이다. 근현대 군사학 고전 36권을 골라서 주요 내용을 요약하고 현재에도 유익한 내용을 정리했다.
책은 총 6부로 구성되어 있다. 1부 ‘전쟁이란 무엇인가’에서는 현대 전쟁의 원인과 원리를 살펴본다. 《전쟁의 탄생》 저자인 존 스토신저는 “20세기에 전쟁을 시작한 어떠한 국가도 승리하지 못했다”고 단언한다. 그런데도 전쟁이 일어나는 이유는, 전쟁 개시를 결정하는 정책 결정자 즉 국가 지도자의 성격과 현실 인식에 있다. 스토신저는 다음과 같이 말한다. “역사는 역사를 만들지 않는다. 사람들이 외교정책을 결정한다. 이들은 지혜로운 혹은 어리석은 정책을 만든다.” 2부 ‘대전략과 전쟁 지휘’에서는 정치와 전쟁의 관계 및 상호작용에 주목한다. 프로이센 군사학자 클라우제비츠는 정치와 전쟁의 관계를 다음과 같이 규정했다. “전쟁은 정치적 접촉을 다른 수단으로 실행하는 것이다.” 전쟁이 궁극적으로 정치적 목적을 달성하기 위한 것이라면, 군인들만의 문제가 될 수 없다. 반대로 정치 지도자가 전쟁의 목표가 무엇인지 명확하게 정의하지 않고 전쟁에 뛰어든다면, 오늘날 미국처럼 “끝도 없는 전쟁”에 휘말릴 것이다. 3부 ‘그들은 어떻게 싸우는가’에서는 전투 과정의 실상을 상세히 살펴본다. 전장의 병사들이 어떤 심정으로 전투에 참여할까? 1947년에 미국의 장군 마셜은 제2차 세계대전에서 미군 병사들이 어떻게 전투를 수행했는지 조사했는데, 병사의 15~20퍼센트만 전투에서 총을 쏘았다는 충격적인 결과를 발표했다. “대다수 사람들이 자신과 같은 인간을 죽이는 데 아주 강한 거부감을 느끼기 때문”이다. 이 연구 결과에 따라 훈련 과정이 개선되었고, 20여 년 뒤인 베트남전쟁에서는 사격 비율이 90퍼센트까지 올라갔다.
4부 ‘지휘관이 중요하다’에서는 지휘관의 탁월성을 탐구한다. “최고 지휘관이 이렇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