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관리나 인사관리라는 단어가 익숙한 시절에 인적자원관리는 새로운 것이었다. 인적자원관리는 인간을 관리하기 위한 것이 아니다. 노동력은 관리할 수 있다. 그러나 개성 있는 인간은 관리할 수 없다. 그래서 인적자원관리는 어렵다. 관리라는 단어를 붙이고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인적자원관리는 어느 곳에 자리 매김을 해야 할까. 그것은 하나다. 인간이 더 이상 갇히지 않고 그 개성을 활짝 꽃 피워 우리 기업과 사회에 이바지하도록 만드는 것이다.
인적자원관리는 조직실현이자 자아실현을 목표로 하고 있다. 기업조직의 목표가 나의 목표가 되고, 나의 목표가 조직의 목표가 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인적자원관리가 해야 할 일은 사람을 바르게 뽑고, 공정하게 대우하며, 정직을 실현하는 가운데 자신의 잠재능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기업환경을 만드는 것이다. 그 아래에는 인간존중, 능력본위, 공평주의가 깔려 있다. 이 책은 이러한 정신을 구현하고자 하는 뜻이 담겨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