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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행복한 고양이 아저씨 : 2021 칼데콧 명예상 수상작 - 비룡소의 그림동화 289 (양장
저자 아이린 래섬
출판사 비룡소
출판일 2021-04-23
정가 14,000원
ISBN 9788949114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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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 세계 인구 110명당 1명이 난민인 유례없는 시대
최대 난민 국가 시리아에서 싹튼 사랑과 희망의 씨앗

알라 아저씨는 삶의 터전인 시리아의 알레포와 알레포 사람들에 대한 애정이 크다. 전쟁이 일어나자 사람들은 너도나도 알레포를 떠나지만, 구급차 운전사인 아저씨는 알레포에 남아 다친 사람들을 구하고 위로하며 지낸다. 사랑하는 사람들이 그립고 혼란스럽기도 한 아저씨는 어느 날, 나무 위에서 울고 있는 고양이들을 발견한다. 집을 잃고 폐허가 된 길거리를 배회하는 고양이들이 자신과 닮았다고 느껴 반갑기도 하고 안타깝기도 하다. 그래서 아저씨는 이곳에서 고양이들을 지키겠다고 결심한다.
전례 없이 폭증하는 난민의 수는 전 세계 주요 쟁점으로 부상했다. 각국의 국왕, 대통령, 교황뿐 아니라 할리우드 배우 등 유명 인사들이 앞장서 오랜 시간 동안 난민 문제 해결을 위해 목소리를 내고 있다. 유엔난민기구(UNHCR 보고서에 따르면 전 세계 인구 110명당 1명이 불가피하게 삶의 터전에서 내몰리고 있다. 특히 시리아는 10년 동안 계속된 내전으로 수백만 명의 사람들이 난민으로 떠돌고 있으며, 전 세계 난민과 국내 피란민의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사람이 일으키는 잔혹한 전쟁으로 목숨과 삶의 터전을 잃는 것은 다만 사람의 일만이 아니다. 『행복한 고양이 아저씨』는 고양이를 돌보고 있는 실존 인물의 이야기를 통해 수천 마리의 동물들 또한 죽음의 현장으로 내몰리고 있고, 도움이 필요하다는 사실에 집중한다. 주인을 잃고 떠도는 고양이들을 돌보는 알라 아저씨의 모습은 인간이란 무엇인지를 분명하게 보여 준다. 고양이만 돌보던 알라 아저씨가 전 세계에서 모인 후원의 손길로 모든 동물들, 나아가 전쟁으로 엄마 아빠를 잃은 고아들과 집을 잃은 사람들까지 돌보고 있다는 것이 그 반증이다.
BBC와의 인터뷰에서 알라 아저씨는 "나는 우리나라, 시리아에 머물고 싶습니다. 무슨 일이 있어도 고양이들과 함께 있을 겁니다. 할 수 있는 모든 방법으로 사람들을 돕고 싶습니다." 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