ㄱ
고래
사과
구슬
소쩍새
벼룩
공책
국
가자미
약속
사막
ㄴ
너구리
놀래미
난
문어
콩나물
편지
누에
은
ㄷ
다시마
뜸부기
돼지
바다
떼
도둑
ㄹ
라면
들장미
산딸기
라디오
꿀
노을
로마
ㅁ
굼벵이
감나무
메기
담 이야기
섬
ㅂ
보라
알밤
벼
빵
봄
ㅅ
새우
오소리
ㅇ
응가
이름
오자미
엉겅퀴꽃
원숭이
망둥이
물땅땅이
오이 시장
ㅈ
지구
저울
자라
지우개
졸음
ㅊ
천사
지하철역에서
찔레꽃
철갑상어
초
철조망
ㅋ
콩
키
스컹크 사세요
콧노래
카메라
캥거루
ㅍ
피로
표
포도나무
ㅌ
양탄자
병아리를 위한 타자기
ㅎ
하이에나
홍합
해파리
구름 탄 호랑이
하루살이 학교의 학생들
자음 편
고래, 너구리, 다시마, 라면……. 자음 순서대로 재미난 동물과 사물로 엮은 최승호 시인의 세 번째 말놀이 동시집이다. 말놀이를 통해 우리말이 가진 다양한 맛과 멋 그리고 경쾌한 리듬을 느낄 수 있다. 또 말놀이 이면에 숨겨 놓은 시의 깊은 뜻까지 생각해 볼 수 있어 더욱 유익하다. 첫 자음을 반복하는 말놀이 시로, 가령 자음 ㄱ은 ‘고래가 고래고래 소리지르다’ 라는 재미난 말놀이는 상황 또한 독특하고 우습게 만든다. 고래와 아이와의 주고받는 재미난 말장난은 첫 자음 기역을 익히게 도와줄 뿐만 아니라 ㄱ로 시작하는 다른 낱말로 바꿔 상황 연출을 아이들 스스로 해 볼 수 있도록 한다. 고래, 고래고래, 고래 고기 등 동사와 부사 명사가 섞여 있어 낱말과 낱말이 결합해서 주는 말의 맛과 멋을 다양하게 느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