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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청소년을 위한 광주 5.18 - 십대가 만난 현대사 3
저자 고수산나
출판사 한겨레출판
출판일 2021-04-28
정가 12,000원
ISBN 9791160404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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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의 말
대통령이 저격당했다!
권력의 빈자리를 노린 전두환, 또 한 번의 쿠데타
1980년의 봄과 함께 온 희망
5월 18일, 비극의 역사가 시작되다
공수 부대원들의 화려한 휴가
광주 시민들의 반격
시민들에게 총을 쏘는 군인들
총을 들어야만 했던 시민들
도청에서의 마지막 밤

5·18민주화운동 일지
임을 위한 행진곡
5·18민주화운동 유적지 돌아보기
군사 독재를 끝내고 민주화의 기틀을 마련한
5.18민주화운동 이야기

이 책은 청소년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게 당시 사건을 재구성하는 형식으로 기획되었으며 교과서를 기반으로 한 역사 지식과 팩트를 강조하였다. 이야기는 1979년 10월 26일 대통령 저격 사건에서부터 시작한다. 5·18민주화운동을 제대로 이해하기 위해서는 당시 전후 상황의 지식이 필요한데 그런 뜻에서 부마민주항쟁, 12·12사태 등 우리나라 민주주의 발전의 도화선이 된 일련의 사건 정보도 함께 담았다. 일각에서는 공수 부대의 잔혹성을 강조하기 위해 만들어진 사건과 과장된 표현이 전해지기도 하지만 이것은 5·18민주화운동의 의의를 왜곡한다는 점을 바로 인지하고 책에서는 당시 상황을 재현하는 데 충실하였다.
각 장이 끝날 때마다 <더 알아봅시다>와 <더 생각해 봅시다>를 추가하여 독자에게 질문을 던져 사고를 확장할 수 있도록 도왔다. ‘공수 부대원들은 가해자였나, 또 다른 피해자였나?’ ‘무기를 반납해야 했을까요?’와 같은 주제를 보면 첨예한 대립 속에서 각자의 입장을 객관적으로 보려 하고 포괄적인 시선을 전달하고자 하는 작가의 의도를 살필 수 있다. 이 책이 주목받을 만한 점이 바로 이것이다.

역사의 비극을 되새기며
이상적인 인류 공동체를 기억하는 일

또한 광주의 피해만을 호소하지 않고 우리 모두 역사 앞에서 희생되었다는 폭넓은 시선으로 광주 시민만큼 힘들었던 계엄군에 대해 생각할 기회를 주고 있다. 역사를 안다는 진정한 의미는 바로 이런 데 있는 것이 아닐까? 살벌했던 당시 사건과 희생된 사람들을 잊지 않고 용서의 참뜻을 되새기며 인류를 사랑하는 마음을 느껴보는 것 말이다. 이러한 주제는 오래전부터 작가 스스로 갖고 있던 질문이기도 하다. 광주에서 어린 시절을 보낸 고수산나 작가는 당시 어린 나이로 직접 현장에 있지 않았지만 중학생이 되면서부터 본격적으로 이 사실에 대해 관심을 갖게 되었다. 특히 선생님들, 친척들로부터 현장의 이야기를 생생하게 듣게 되었는데 그 이야기 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