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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매핑 도스토옙스키
저자 석영중
출판사 열린책들
출판일 2019-03-15
정가 16,800원
ISBN 9788932919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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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말 : 대문호의 역마살
도스토옙스키 이동 경로

1부 야망의 여정, 모스크바에서 상트페테르부르크까지

1장 모스크바 : 〈예언자〉의 탄생
화합에 굶주린 러시아를 울리다
2장 모스크바 : 고통을 보다
연민, 실존의 법칙
3장 모스크바 : 돈을 읽다
극빈자 병원과 거액 기부자, 돈의 두 얼굴
4장 상트페테르부르크 : 도스토옙스키의 도시
신기루가 빚어낸 견고한 문학
5장 상트페테르부르크 : 글 쓰는 인간
가난한 하급 관리의 존엄한 이미지
6장 상트페테르부르크 : 책 읽는 인간
책이 팔려야 입에 풀칠이라도
7장 상트페테르부르크 : 불안에서 분열로
나를 좀 인정해 달라
8장 상트페테르부르크 : 〈하얀 밤〉의 추억
사랑이여, 그 젊은 날의 아스라함이여

2부 시베리아, 다시 태어남

9장 상트페테르부르크 : 두 번째 생
삶은 선물이고 행복이다
10장 옴스크 : 사람들 속으로
시베리아 유형지에서 〈인간〉을 발견하다
11장 옴스크 : 자유!
본능의 극복이 자유다
12장 다로보예 : 아, 불쌍한 아버지!
폭력은 폭력을 부른다
13장 다로보예 : 나는 러시아인이다
민중의 내면을 보다
14장 세메이 : 한숨 돌리기
시베리아에서 만난 젊은 귀인
15장 세메이 : 별이 빛나는 밤
신과 화해하고 신의 의지에 복종하다
16장 노보쿠즈네츠크 : 미친 사랑
가난한 술꾼의 아내와 늙수그레한 로미오
17장 노보쿠즈네츠크 : 비참한 결혼
이 모든 상실에도 불구하고

3부 러시아와 유럽, 나의 〈정신〉과 남의 〈이론〉의 교차로에서

18장 상트페테르부르크 : 저널리즘의 시대
더 빨리! 많이! 재미있게!
19장 유럽 : 최악의
모스크바와 상트페테르부르크, 시베리아,
유럽 곳곳의 도시들에 이르기까지……
도스토옙스키가 실제로 머물렀던 공간을
직접 탐방하며 들여다보는, 대문호의 인생과 문학


노문학자 석영중 교수의 저서 『매핑 도스토옙스키: 대문호의 공간을 다시 여행하다』가 열린책들에서 출간되었다. 고려대학교 노어노문학과에서 오랜 세월 학생들에게 도스토옙스키의 문학을 가르쳐 온 저자는 러시아가 낳은 세계적인 대문호 도스토옙스키가 세계 곳곳에 남긴 흔적들을 두 발로 직접 탐방했던 경험을 토대로, 그의 삶과 문학 세계를 독자들에게 더욱 친근하게 소개하고자 이 책을 집필했다. 모스크바와 상트페테르부르크, 시베리아, 유럽 곳곳의 도시들에 이르기까지, 대문호가 실제로 머물렀던 지역과 장소들을 직접 보고 거닐면서 그의 정신적인 궤적을 따라가는 이 책은, 전문 연구자의 생생한 <도스토옙스키 기행>의 기록이자 그의 문학 세계로 흥미롭게 독자들을 초대하는 충실한 안내서라고 할 수 있다.
석영중 교수는 2015년부터 2018년까지 세계 곳곳에 남아 있는 도스토옙스키의 흔적을 찾아서 러시아는 물론 카자흐스탄과 체코, 프랑스, 독일, 영국, 스위스, 이탈리아 등지를 아홉 차례 오가는 대장정에 올랐다. <계산해 보지 않았지만 아마 지구를 몇 바퀴 돌았을 것>이라는 저자의 술회만큼, 이처럼 한 연구자가 그의 흔적이 남아 있는 장소들을 전부 직접 찾아가 본 일은 전 세계적으로도 그 유례를 찾아보기 힘든 일이다.
이후 저자는 이 여정의 기록을 토대로 2018년 1월 첫 주부터 12월 마지막 주까지 1년의 시간에 걸쳐 잡지 『중앙SUNDAY』에 총 48회의 칼럼을 연재했다. 이를 모아 6개의 부와 48개의 장으로 구성한 이 책은 각 장마다 하나의 도시와 관련된 하나의 주제의 이야기를 다룬다. 그리하여 마치 각각의 조각들이 하나의 장엄한 형상을 이루는 모자이크화처럼, 도스토옙스키의 생애와 문학과 관련된 거의 모든 주제를 전체적으로 다루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