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상세보기

도서명 엄마를 위한 동그라미 : ‘엄마 되기’의 풍랑 속 흔들리는 모성을 붙잡다
저자 선안남
출판사 호우
출판일 2021-04-27
정가 14,500원
ISBN 9791191086027
수량
프롤로그

1장 그게 다 ‘엄마의 뇌’ 때문이야
엄마 되기가 쉬운 것이 아니라면
그게 다 ‘엄마의 뇌’ 때문이야
엄마 되기의 모드 전환
왜 낳지 않느냐는 말 대신에
엄마의 자책과 엄마 비난
세상에서 가장 끈끈한 관계

2장 엄마의 사진첩에는 엄마가 없다
육아 최전선, 엄마의 전성기
엄마에게 필요한 숨과 쉼
몸으로의 축소, 몸을 통한 확장
막막한 어둠을 지나면
엄마의 사진첩에는 엄마가 없다

3장 엄마 소진 증후군
엄마의 상처 과민감성
엄마 마음에 깃든 우울
오늘도 화를 내고 말았습니다
엄마의 분리불안
엄마 소진 증후군

4장 이상적인 엄마는 아닐지라도
‘태어나서 3년’은 꼭 엄마가?
이상적인 엄마는 아닐지라도
쉬운 아이, 쉬운 육아
육아서를 어떻게 읽어야 할까?

5장 모두를 위한 아기 엄마의 일
‘엄마의 길’만 걸어야 할까?
엄마의 자리는 어디인가
경력은 단절되지 않는다
끝나지 않고 계속되는 이야기
엄마에겐 엄마가 있다
모두를 위한 아기 엄마의 일

6장 온 세상이 거대한 육아 공동체
엄마라도 아플 수 있어야 한다
온 세상이 거대한 육아 공동체
일상의 육아 파트너
페미니스트 맘

에필로그
“엄마가 아기를 위해 버텨줄 수 있으려면
엄마에게도 ‘안아주는 환경holding environment’이 필요하다!”

-
품어봤다면, 낳아봤다면, 키워봤다면…
누구나 공감할 이야기,
모두가 꺼내고 싶어 할 이야기

몸속에 아기를 품고 낳고 기르는 동안 할 말이 참 많아졌다. ‘임신, 출산, 육아가 이런 것이었구나.’ ‘왜 누구도 알려주지 않았던가?!’ 아름다운 새 생명이 주는 경이로움과 충만함은 이미 많이 얘기되었기에 따로 챙기지 않아도 되었다. 다만 원래부터 엄마였던 것처럼 세팅되어야 하는 상황, 상당히 이질적인 변화를 ‘두말없이’ 받아들여야 하는 상황에 대해서는 몇날며칠을 늘어놓아도 부족할 것이었다.
또다시 들려온 엄마와 아기의 비극적인 이야기와 맹목적인 엄마 비난의 목소리를 바라보며(“죽으려면 혼자 죽지. 아기가 무슨 죄야?”, 또 갑론을박이 많았던 한 소설에서 표현된 아기 엄마의 허무감을 실제로 경험하며(“아기가 예쁘지 않은 건 아니야. 하지만 이따금씩 허무감이 밀려와”, 이끌리듯 확신에 찼다. 엄마가 엄마 자리를 잘 지켜낼 수 있게 돕는, 진짜 ‘엄마’ 이야기를 담은 책이 필요하다!
오래전 책을 함께 만들었던 선안남 작가님께 이 생각을 말씀드렸다. 아기 엄마가 된 후 찾아온 변화, 감정, 그리고 아기 엄마의 일을 다룬 책을 만들어보고 싶다고. 얼마 뒤 도착한 작가님의 답장에는 놀라운 이야기가 쓰여 있었다.
아이 둘의 엄마였던 작가님은 이제 세 아이의 엄마가 되었고, 영국에 체류하며 대부분 혼자서 아이들을 돌보고 있었으며, 더욱 놀라운 것은, 내가 고민하고 있던 이야기, 세상에 알리고 싶었던 이야기에 작가님 또한 몰두하며 똑같은 주제의 글을 조금씩 써보고 있었다는 것. 우리는 그렇게 운명처럼, 텔레파시가 통한 듯, 이 주제에 공감했다. 이 책 《엄마를 위한 동그라미》는 그렇게 시작되었다.

-
‘엄마 되기’의 여정에서 느끼는
진통과 혼란을 당연하거나 소홀하게
여기지 않는 이야기

“엄마 되는 게 쉬운 줄 알았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