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썽 많은 꼬리 곤봉 때문에 항상 문제가 생긴다고요?
안킬로사우루스 ‘아키’의 꼬리에는 커다란 곤봉이 달려 있어요. 꼬리 곤봉은 아키의 마음과 달리 제멋대로 움직였지요. 아키가 걸으면 꼬리 곤봉이 양옆을 세게 쿵쿵 쳤어요. 가끔은 슬쩍 스쳤는데도 나무들이 픽픽 쓰러졌지요. 그래서 아키는 다른 공룡들에게 계속 미안하다고 사과해야 했어요. 꼬리 곤봉이 언제나 문제를 일으켰거든요.
꼬리 곤봉 때문에 아키는 친구들과 함께 놀지도 못했어요. 친구들과 숨바꼭질을 하고 싶었지만, 술래인 올리비아가 말했어요. “아키는 안 돼. 쟤는 숲을 다 때려 부술걸. 우리가 숨기도 전에 말이야.”라고요. 아키는 몹시 속상했지만, 친구들이 숨으려고 이리저리 뛰어가는 모습을 가만히 지켜만 보았어요.
그때, 아키는 멀리서 무언가가 다가오는 걸 봤어요. 무시무시한 티라노사우루스였어요! 아키는 올리비아에게 알려 주었고, 올리비아는 비명을 지르며 가까운 동굴로 뛰어갔어요. 다른 친구들도 이미 동굴 안에 숨어 있었지요. 하지만 아키만 동굴에 도착하지 못했어요!
아키가 동굴을 향해 달려갈 때 쾅! 쾅! 소리가 나며 화산이 폭발했어요. 아키가 동굴에 도착했을 때는 화산 폭발 때문에 커다란 바위들이 굴러 떨어져서 동굴 앞을 막아 버린 뒤였어요. 아무리 애를 써도 바위들은 꿈쩍도 하지 않았지요. 뒤에서는 티라노사우루스가 쫓아오고, 동굴 앞은 커다란 바위들이 막고 있고…….
과연 아키는 이 위기를 벗어날 수 있을까요? 이번에는 꼬리 곤봉이 문제를 일으키지 않을까요?
세이펜으로 혼자서도 척척 읽어요
《꼬리 곤봉이 싫은 안킬로사우루스》에는 세이펜이 적용되어 있어요. 그래서 아직 한글 읽기가 서투른 아이들일지라도, 같이 읽어 주는 어른 없이도 혼자서 책을 재미있게 읽을 수 있지요. 아이들이 책을 읽고 싶을 때마다 세이펜이 좋은 친구가 되어 같이 책을 읽어 줄 거예요.
세이펜으로 글자를 누르면 문단 단위로 읽어 주기도 하고, 글자가 없는 바탕을 누르면 그 페이지에 있는 글 전체를 읽어 주